장흥군 읍·면 행사비 일괄 책정 논란
2022년 09월 21일(수) 18:40 가가
10곳 1500만원씩 지원…지역민 “인구 감안 차등 적용해야”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자치단체들의 기념행사가 재개되고 있는 가운데 장흥군이 읍·면의 날 행사 지원금을 인구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괄 책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장흥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읍·면민의 날 행사경비로 10개 읍·면별로 각각 1500만원씩 지원금하기로 했다.
장흥 지역에서는 그동안 미뤄왔던 읍·면의날 행사를 시작했으며 이달 들어 지난 17일 관산읍민의 날 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20일에는 안양면민의 날 행사가 열렸다.
하지만 읍단위 지역 행사를 주도하는 번영회와 이장자치회 등에서는 행사 지원금 일괄 책정에 대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은 “인구 기준을 감안해 읍·면별로 차등해야 함에도 인구 1만5000명인 장흥읍(1인당 1000원)이나 1000명인 유치면(1만5000원)이나 동일하게 행사지원금이 책정된 것은 주먹구구식 논리로 형평성에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경기침체로 협찬금 걷기도 어려운 실정에 읍단위 행사를 치러야하는 상황에서 고충이 따른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장흥군의회 백광철 의원은 “정부가 일선 지자체에 인구수 기준을 두는 교부세와 보조금 지급제도처럼 명확한 행사지원금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
장흥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읍·면민의 날 행사경비로 10개 읍·면별로 각각 1500만원씩 지원금하기로 했다.
하지만 읍단위 지역 행사를 주도하는 번영회와 이장자치회 등에서는 행사 지원금 일괄 책정에 대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은 “인구 기준을 감안해 읍·면별로 차등해야 함에도 인구 1만5000명인 장흥읍(1인당 1000원)이나 1000명인 유치면(1만5000원)이나 동일하게 행사지원금이 책정된 것은 주먹구구식 논리로 형평성에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흥군의회 백광철 의원은 “정부가 일선 지자체에 인구수 기준을 두는 교부세와 보조금 지급제도처럼 명확한 행사지원금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