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하저마을 주민들 “바리스타·제과제빵 교육 받고 마을카페 꿈 이뤄요”
2022년 07월 10일(일) 18:30
전남어촌지원센터 위탁
조선이공대 평생교육원 교육 수료
창업 컨설팅 통해 마을카페 오픈 예정

‘바리스타 제과제빵 교육과정’을 마친 강진 하저주민들.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제공>

강진 하저마을 주민 15명이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이하 센터)와 조선이공대 평생교육원(이하 교육원)이 실시한 바리스타·제과제빵 12주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해 수료증을 받았다. 이들은 올 하반기 내에 위생 교육 등을 마치고 강진 하저를 찾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음료, 과자 등을 판매해 소득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는 10일 “강진 하저 주민들이 커피, 라떼, 과일주스 등 다양한 메뉴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실력을 갖춰 지난 7일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1년 어촌뉴딜 300 사업에 선정된 강진 하저마을은 어촌체험마을로 매년 수천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어 센터가 이들을 상대로 한 마을카페 운영 계획을 수립, 교육원에 바리스타·제과제빵 교육 과정을 위탁한 바 있다.

이정자(여·57)씨는 “센터가 바리스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기와 설비를 마을회관에 설치해 꾸준히 연습한 결과 이제 각종 음료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주민들이 돌아가면서 관광객들을 상대로 커피 등을 판매, 소득 향상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센터는 향후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창업 컨설팅을 통해 마을카페를 오픈할 예정이다.

문정열 강진 하저 어촌계장은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와 하저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가공·유통을 통해 하저를 발전시키겠다”며 “센터가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주민들도 높은 의욕을 보이고 있어 곧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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