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경매·참관실…화순군, 최첨단 가축시장 준공
2022년 06월 15일(수) 18:45
도비·군비 보조금 20여억원 투입
경매 활성화·소득 증대 기대

화순 가축시장이 스마트 전자경매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현대화 시설 공사를 마치고 15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화순군 제공>

화순 가축시장이 스마트 전자경매 시스템 등을 도입, 스마트 시설로 탈바꿈했다.

화순군은 화순 가축시장이 스마트 전자경매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현대화 시설 공사를 마치고 15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순 가축시장은 ‘가축유통시설 현대화 지원 사업’을 통해 한 번에 220두를 수용할 수 있는 계류장, 최첨단 전자경매 시스템, 사무실, 참관실, 주차장 등을 갖춘 스마트 시설로 변모했다. 이번 사업은 부지 9169㎡에 도비·군비 보조금 13억6000만원, 자부담 5억9900만원이 투입됐다.

군은 전자경매 시스템 도입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가축거래가 가능해져 ▲한우 농가의 소득증대 ▲한우 농가의 생산성 향상 ▲대기 시간 절약 ▲거래 가격 투명성 확보 등 지역 축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88년 문을 연 화순 가축시장의 거래량은 2019년 2260마리, 2020년 2305마리, 2021년 2489마리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는 5월 11일 현재 1115마리가 거래됐다.

화순군은 그동안 ‘스마트·친환경’ 가치를 중심으로 지역 미래 축산업 육성에 힘써 왔다.

축산 ICT 융·복합 지원 사업, 축산 현대화 사업, 녹색 축산기금 사업, 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 사업 등을 추진해 기반을 확충하고 경쟁력을 키웠다. 이번에 완료한 가축시장 현대화 시설 구축도 축산업 육성 시책 중 하나다.

한편 15일 열린 현대화 시설 준공식에는 구충곤 화순군수, 김영록 전남도지사, 구복규 화순군수 당선인, 축산 단체 관계자와 축산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준공식에서 화순축협은 화순군과 전남도 등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으뜸한우 송아지 특별경매도 진행했다.

구충곤 군수는 “가축시장이 낡고 비좁아 불편을 겪으시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농가의 염원이었던 가축시장을 현대화 시설로 준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축산업 발전, 고품질 한우 브랜드 육성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화순=조성수 기자 cs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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