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핸드볼 첫 챔프 도전 ‘물거품’
2022년 03월 31일(목) 20:25
핸드볼코리아 챔프전 … 삼척시청 벽 못 넘어 준우승
포스트 시즌 2연속 진출 … 창단 이래 최고 성적 만족

광주도시공사 원선필이 지난 31일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 삼척시청과 경기에서 슛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창단 첫 핸드볼코리아 리그 챔프에 도전했던 광주도시공사가 삼척시청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올시즌 정규 리그 2위에 올라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일궈낸데 이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통합 2위라는 새역사를 쓰고 시즌을 마감했다. 광주도시공사는 ‘포스트 시즌 진출’이라는 올시즌 팬들과 약속도 지켰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31일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삼척시청에 23-24(12-13, 11-11)로 무릎을 꿇었다.

1차전에서 17-22로 패한 광주는 이날 6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고 경기했다.

광주는 주전들의 슛이 터지면서 전반전을 12-13으로 마감하는 등 대등한 경기를 벌였다.

강경민이 6골을 넣었고 박조은 골키퍼는 방어율 40%(14/35)로 분전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한 삼척시청은 노련함으로 광주도시공사의 파상공격을 막아냈다.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28분께 23-24까지 따라붙었으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시즌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정규리그 4위라는 최고 성적을 거뒀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통합 3위에 올랐다. 올해는 창단이래 최고성적인 정규리그 2위에 오른데 이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SK를 꺾고 챔프전에 올랐다.

한편, 삼척시청은 2013년 9월에 끝난 2013시즌 이후 8년 6개월 만에 코리아리그 우승컵을 탈환했다. 2011년 출범한 코리아리그에서 삼척시청은 2013시즌에 이어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슈퍼리그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열린 2009년과 2010년 우승까지 더하면 네 번째 리그 정상 등극이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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