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금성고 사이클 시즌 첫 대회 종합우승
2022년 03월 09일(수) 19:25
강진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서 선수들 골고루 상위권 입상
신동일 최우수 신인상 수상…올해 전국체전 정상 복귀 청신호

최근 강진군에서 열린 제69회 3·1절 기념 강진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나주 금성고 사이클팀. <전남도체육회 제공>

나주 금성고 사이클 팀이 올시즌 첫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금성고는 지난 3월 2일∼5일까지 강진군에서 열린 제69회 3·1절 기념 강진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정민, 윤영우, 신동일, 유시안, 나현광, 이민우, 박상진이 금빛 질주의 주인공이다. 이 가운데 김정민(3년), 신동일(2년)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정민은 개인도로, 개인도로2, 크리테리움을 각각 5위(3시간5분10초), 2위(1시간58분29초), 5위(28분22초)를 차지하며 3개 종목 시간을 합산해 개인종합 2위(5시간32분01초)에 올랐다.

신동일은 최우수 신인상을 차지해 차세대 사이클 국가대표로 주목받았다. 신동일은 고교 전학년을 통틀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1명에게 주는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금성고는 종합우승이 쉽지 않은 도로사이클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해 명문팀으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

개인도로단체 1구간, 개인도로 단체 2구간, 크리테리움 단체 등 3구간 단체전에서 모두 1등을 차지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박헌상 지도자는 “도로 사이클의 경우 어느 한 선수가 아니라 출전 선수들이 고루 상위권에 입상해야 하기 때문에 종합우승이 어렵다”면서 “이번 대회 결과에 만족하지않고 금성고가 사이클 명가로서 명성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성고는 올시즌 첫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성적을 일궈내 전국체전 제패에 청신호를 밝혔다.

금성고는 지난해 최정상 멤버를 보유하고도 전국체전 정상을 차지하시 못했다. 올시즌 향배를 가늠하는 이번 대회에서 주전 선수들의 기량이 여전함에 따라 전국체전 정상 복귀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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