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애인 바이애슬론, 동계체전 사상 첫 금
2022년 02월 14일(월) 20:40
김민영 4.5km·7.5km 2관왕
휠체어 컬링서도 값진 은메달
광주 김세정 바이애슬론 은메달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남자(시각)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km와 바이애슬론 7.5km 경기에서 대회 2관왕에 오른 김민영(왼쪽)과 김철영 가이드. <전남장애인체육회 제공>

전남 장애인 바이애슬론이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남 선수단은 13∼14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남자(시각)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km와 바이애슬론 7.5km(31분14초07) 경기에서 김민영(23·우석대, 가이드 김철영)이 각각 14분58초40, 31분14초07의 기록으로 전남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민영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국가대표 상비군 김민영은 15일 남자(시각) 크로스컨트리스키 3km 클래식, 16일 남자 크로스컨트리스키 6km 프리 경기에 출전해 대회 4관왕에 도전한다.

전남은 휠체어 컬링에서도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10∼1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컬링에서 전남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준우승은 전남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컬링 종목에서 19년 만에 일궈낸 최고 성적이다.

정승원(스킵)은 “전남에 컬링경기장이 없어 타 지역에서 훈련했지만 좋은 성과를 냈다”며 “전용 컬링장에서 마음껏 훈련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빙상 종목에서는 유승협이 남자 IDD 500m, 정아정이 여자 IDD 500m에서 각각 은메달을 보탰다.

광주선수단도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전날 동메달을 따냈던 김세정은 14일 열린 여자 좌식 바이애슬론 중거리(7.5Km)에서 46분40초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 후보였던 빙상 여자 1,000m 김진영은 타 시도 선수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빙상 전 종목의 경기가 중단되면서 은메달 1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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