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부진 등 논란’ 정지택 KBO 총재 사임
2022년 02월 08일(화) 19:45 가가
정지택(71) KBO 총재가 사임했다.
정 총재는 8일 퇴임사를 발표하고 사임 뜻을 전했다. 그는 퇴임사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일부 선수들의 일탈과 올림픽에서의 저조한 실적으로 많은 야구팬들의 실망과 공분을 초래했다”며 “지난해 나타난 문제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관중수와 팬들의 관심도가 감소하고, 선수들의 기량과 경기력에 대해서도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많은 야구팬들이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철저한 반성과 이에 걸맞은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씀하신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이 있듯이, 프로야구의 개혁을 주도할 KBO 총재도 새로운 인물이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총재직에서 물러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O 사무국은 규약에 따라 새 총재를 선출한다. KBO 규약 14조에 따르면 총재가 사임, 해임 등의 사유로 궐위되거나 질병, 사고 등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그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1개월 이내에 보궐선거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새 총재 선임에 앞서 류대환 사무총장이 총재의 직무를 대행한다.
한편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 출신인 정 총재는 2021년 1월, 3년 임기의 KBO 총재 자리에 올랐다.
그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정규리그가 조기 중단되는 과정에서 특정 구단의 편을 들어줬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야구팬들의 중도 퇴진 요구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 논란에도 자리를 지키던 정 총재는 사과의 말 한마디 없이 돌연 퇴임사를 발표하면서 다시 한번 야구팬들의 공분을 샀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정 총재는 8일 퇴임사를 발표하고 사임 뜻을 전했다. 그는 퇴임사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일부 선수들의 일탈과 올림픽에서의 저조한 실적으로 많은 야구팬들의 실망과 공분을 초래했다”며 “지난해 나타난 문제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관중수와 팬들의 관심도가 감소하고, 선수들의 기량과 경기력에 대해서도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 출신인 정 총재는 2021년 1월, 3년 임기의 KBO 총재 자리에 올랐다.
그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정규리그가 조기 중단되는 과정에서 특정 구단의 편을 들어줬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야구팬들의 중도 퇴진 요구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 논란에도 자리를 지키던 정 총재는 사과의 말 한마디 없이 돌연 퇴임사를 발표하면서 다시 한번 야구팬들의 공분을 샀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