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서브 미스 2개…2세트 고비 못 넘긴 페퍼스
2022년 02월 06일(일) 22:51 가가
IBK기업은행에 0-3 패
광주 페퍼저축은행 여자배구단 AI페퍼스가 ‘연승 행진’중인 IBK기업은행의 기세에 압도됐다.
AI페퍼스는 6일 오후 4시 수원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경기에서 IBK기업은행과 맞붙어 패배했다. 세트스코어 0-3(18-25, 23-25, 17-25).
최근 3연승을 이룬 기업은행은 매서운 기세로 퀵오픈·속공을 퍼부으며 빠른 템포로 경기를 주도한 반면, AI페퍼스는 한 발 느린 수비로 쩔쩔매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부터 김수지에게 2차례 블로킹 득점을 내주며 3-8로 고전한 AI페퍼스는 곧장 박사랑을 투입, 높은 토스로 수비를 뚫어보려 했다. 하지만 엘리자벳의 공격은 연거푸 아웃라인을 넘어간 반면 산타나는 아웃라인에 아슬아슬하게 걸치는 공격으로 잇따라 점수를 뺏어갔다.
흐름을 타지 못한 AI페퍼스는 볼 처리에만 급급한 상황을 반복, 18-25로 1세트를 내줬다.
AI페퍼스는 2세트에서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렸고, 최가은의 속공·블로킹을 비롯해 엘리자벳·이한비의 분전으로 10-10 균형을 맞췄다. 접전은 20-20까지 이어졌으나, 중요한 순간 최가은·엘리자벳의 서브가 잇따라 네트에 걸렸다. 이어 블로킹 빈 틈을 노린 산타나의 퀵오픈에 3연속 실점하면서 2세트도 패배했다.
3세트에서도 어려운 싸움이 이어졌다. 엘리자벳의 강타는 표승주·김수지의 블로킹 벽에 쉽게 막혔다. 기업은행의 속공·이동공격에 블로킹이 무력화됐고, 산타나와 김희진의 퀵오픈 공세에는 디그 반응조차 제 때 맞추지 못했다.
4-8로 불안하게 시작한 3세트, 쉽게 실점하고 어렵게 득점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17-23까지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어 산타나에게 2차례 연속 맥없이 실점하면서 3세트마저 허무하게 내줬다.
이날 엘리자벳은 17득점(공격 성공률 50%), 박경현·이한비는 각각 9득점(47.37%)·8득점(32%)을 올렸으나 기업은행 산타나가 24득점(67.65%)을 폭발하면서 힘이 빠졌다.
한편 이한비는 이날 역대통산 공격득점 500점을 돌파(87호)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AI페퍼스는 6일 오후 4시 수원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경기에서 IBK기업은행과 맞붙어 패배했다. 세트스코어 0-3(18-25, 23-25, 17-25).
1세트부터 김수지에게 2차례 블로킹 득점을 내주며 3-8로 고전한 AI페퍼스는 곧장 박사랑을 투입, 높은 토스로 수비를 뚫어보려 했다. 하지만 엘리자벳의 공격은 연거푸 아웃라인을 넘어간 반면 산타나는 아웃라인에 아슬아슬하게 걸치는 공격으로 잇따라 점수를 뺏어갔다.
흐름을 타지 못한 AI페퍼스는 볼 처리에만 급급한 상황을 반복, 18-25로 1세트를 내줬다.
4-8로 불안하게 시작한 3세트, 쉽게 실점하고 어렵게 득점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17-23까지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어 산타나에게 2차례 연속 맥없이 실점하면서 3세트마저 허무하게 내줬다.
이날 엘리자벳은 17득점(공격 성공률 50%), 박경현·이한비는 각각 9득점(47.37%)·8득점(32%)을 올렸으나 기업은행 산타나가 24득점(67.65%)을 폭발하면서 힘이 빠졌다.
한편 이한비는 이날 역대통산 공격득점 500점을 돌파(87호)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