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중원의 마법사’ 사토 유헤이 영입
2022년 01월 31일(월) 14:20
J리그 통산 239경기 21득점 33도움
ACL 출전 경험 등 연륜·경험 기대
전남드래곤즈가 일본 출신의 미드필더 사토 유헤이(32·사진)를 영입했다.

유헤이는 2013년 J1리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J2리그의 알비렉스 니가타(2015), 몬테디오 야마가타(2016~2017)를 거쳐 2018년부터 도쿄 베르디에서 활약했다.

유헤이는 J리그 팀 소속으로 9년간 총 239경기에 나와 21득점 33도움을 기록하는 등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다. 2014년에는 요코하마 소속으로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도 출전하는 등 젊고 패기 넘치는 전남 선수단에 경험과 연륜을 더해줄 자원으로 기대를 모은다.

J리그에서의 꾸준한 경력을 가진 유헤이는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홀딩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그는 탈압박이 좋고 공격 전환 시 키플레이어로 활약할 수 있는 경기 운영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4년간 뛴 도쿄 베르디에서 ‘그린 위저드’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경기 기여도가 높다.

또 유헤이가 후방에서 볼 소유와 전환 등을 맡아줄 경우 김현욱, 이석현, 장성재 등 많은 활동량이 필요한 2선의 미드필더들의 부담이 줄어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유헤이는 “ACL이라는 큰 무대에 도전하는 이때 저에게 클럽이 제안을 해줘 감사하고, 축구선수로서 ACL에 참가하는 팀에 입단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K리그1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팀에 도움이 되고 싶고, 리그와 FA컵뿐만 아니라 ACL에서도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린 위저드’ 유헤이가 전남에서 ‘옐로우 위저드’로 변신해 마법 같은 활약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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