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U-23대표팀 출신 수비수 김승우(23·사진)를 영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광주는 지난 19일 제주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수비수 김승우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184cm·70kg의 김승우는 탄탄한 대인방어와 수비라인 조율, 안정적인 수비 실력을 갖춘 중앙수비수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정확한 패스를 하는 등 빌드업에 강점을 보이며, 공격전개에도 탁월한 실력을 발휘한다.

김승우는 U-14 대표팀부터 U-23 대표팀까지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엘리트 유망주로 2015 FIFA U-17 월드컵, 2017 FIFA U-20 월드컵, 2018 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해 국제대회에서 29경기 2득점을 기록했다.

서울 보인고 시절인 2016년에는 전반기 전국고등리그 왕중왕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MVP)에서 주장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2019년 제주에 입단해 두 시즌 동안 9경기를 소화하면서 프로무대를 경험한 김승우는 지난 시즌에는 부산아이파크로 임대를 떠나 19경기를 소화하는 등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김승우는 “광주는 조직력이 끈끈한 팀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제주 시절 이정효 감독님께 소통과 조직력에 대한 많은 조언을 들었다”며 “팀에 잘 녹아들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