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상’ 두산 미란다 상금 중 1000만원 기부
2021년 12월 13일(월) 19:40 가가
‘최동원상’ 수상자인 두산 베어스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상금 중 1000만원을 기부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3일 “제8회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미란다 선수가 ‘부산은행이 후원하는 상금 2000만원 가운데 1000만 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의미 있는 일에 써달라’는 미란다 선수의 요청에 따라 야구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알칸타라가 상금 절반을 기부하면서 500만원을 유소년 야구 지원금으로 썼고, 남은 500만원은 그해 10월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당시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보여준 울산 남부소방서에 전달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올해도 미란다가 기부한 상금 1000만원 중 500만원을 유소년 야구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남은 500만원은 초·중·고·대학교에서 활동 중인 4명의 학생 선수와 독립 야구단 선수 등 5명에게 ‘미란다 장학금’으로 나눠줄 계획이다.
우선 초교 대상자로 부산 양정초 이승현(5년)이 선정됐다. 이승현은 2학년 때 형과 함께 최동원 야구 교실을 찾으면서 야구와 인연을 맺었고, 현재 팀에서 투수와 포수로 활약하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3일 “제8회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미란다 선수가 ‘부산은행이 후원하는 상금 2000만원 가운데 1000만 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의미 있는 일에 써달라’는 미란다 선수의 요청에 따라 야구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올해도 미란다가 기부한 상금 1000만원 중 500만원을 유소년 야구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남은 500만원은 초·중·고·대학교에서 활동 중인 4명의 학생 선수와 독립 야구단 선수 등 5명에게 ‘미란다 장학금’으로 나눠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