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 돕는다
2021년 06월 03일(목) 06:00 가가
쌍촌동에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개소
연 360여명에 주거공간·교육 등 제공
생활비·장학금 등 금융지원도 연계
연 360여명에 주거공간·교육 등 제공
생활비·장학금 등 금융지원도 연계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개소식에서 이용섭 광주시장과 이병훈·양향자 국회의원,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신정찬 한국아동복지협회장,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장 등 관계자들이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보호종료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를 2일 개소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아동양육시설과 가정위탁 등 보호체계 아래서 지내다가 만 18세가 돼 사회 첫 걸음을 내딛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주거공간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주시 서구 쌍촌동에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 광주센터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는 27개의 독립된 주거공간을 비롯해 교육과 상담을 위한 공간, 북카페, 운동시설 등을 갖췄다. 연인원 360여명의 청소년들이 자립체험과 각종 교육에 참여할 예정으로, 운영은 광주아동복지협회가 맡기로 했다.
보호체계에서 지내던 청소년들이 만 18세가 돼 보호가 종료될 경우 혼자 경제와 주거, 진로, 취업 등을 한꺼번에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하는 등 사회 적응과 정착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에 따라 센터에서는 주거는 물론, 요리와 청소, 정리수납 등 생활에 필요한 사항과 함께 기본적인 금융지식과 자산관리, 임대차 계약 등 기초 경제교육도 제공한다. 이밖에 취업정보·진로상담·인턴기회와 대학생의 경우 생활비, 장학금 등 금융지원도 연계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 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사회공헌활동이다. 임직원들의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 부산과 대구, 2017년 원주센터가 운영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연인원 8494명의 청소년이 자립을 체험하고 교육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내년까지 목포와 순천, 전주, 진주, 창원 등 9개 센터를 추가 개소해 총 13개의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뜻을 펼치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제대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삼성 희망디딤돌’은 아동양육시설과 가정위탁 등 보호체계 아래서 지내다가 만 18세가 돼 사회 첫 걸음을 내딛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주거공간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보호체계에서 지내던 청소년들이 만 18세가 돼 보호가 종료될 경우 혼자 경제와 주거, 진로, 취업 등을 한꺼번에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하는 등 사회 적응과 정착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내년까지 목포와 순천, 전주, 진주, 창원 등 9개 센터를 추가 개소해 총 13개의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뜻을 펼치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제대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