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지자체, 에너지밸리 191개 기업 함께 키운다…80억원 지원
2021년 05월 18일(화) 16:05
이달 30일까지 협업사업 통합 공고
연구 개발·사업화 자금 지원·인력양성 등
한국전력이 에너지밸리 조성 활성화를 위해 191개 기업을 지원하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 협업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전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4일 동안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연계 협업사업 지원계획을 에너지밸리플라자 누리집(energyvalley.co.kr) 등에 통합 공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사업별로 다르다.

에너지밸리 조성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혁신도시 10대 협업사업’에 선정됐다.

한전과 광주시·전남도, 기업육성 전문기관인 광주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 녹색에너지연구원,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등이 협업사업에 동참한다.

한전은 사업 관리, 전문기관은 사업 지원을 맡고 지자체는 80억원 규모에 달하는 예산을 담당한다.

지원 대상은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밸리 투자실행기업, 에너지밸리 투자협약기업이다.

한전과 지자체, 유관기관은 기업의 기술개발과 판로개척, 인력양성을 돕기 위해 14개 사업을 펼친다.

선정 기업은 191개로, 총 지원 금액은 80억원에 달한다.

광주시가 주관하고 광주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사업은 7가지이다. ▲연구·개발(R&D) 및 자금지원 ▲비즈니스 모델(BM) 수립 및 맞춤형 R&BD(사업화) 지원 ▲에너지신산업 사업발굴 지원 ▲기업 경영컨설팅 지원 ▲제품디자인 고급화 지원 ▲해외 판로개척 지원 ▲기업지원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이다.

전남도의 7개 사업은 녹색에너지연구원과 전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 등이 담당한다.

R&D 자금지원과 ▲에너지밸류체인 상생 협력 지원 ▲에너지융합 사업화 역량강화 지원 ▲기업 경영컨설팅 지원 ▲원격교육시스템 구축 및 운영 ▲기업 맞춤형 청년(인턴) 지원 ▲에너지밸리기업 현장맞춤형 인력양성 등의 사업을 펼친다.

에너지밸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는 부문은 해상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전력 정보통신기술(ICT) 등 핵심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연구·개발(R&D)이다.

에너지신산업 신규 과제를 발굴하면서 판로를 개척하고 전문가 경영상담과, 비대면 해외시장 진출, 에너지산업 기업지원포털 구축 등도 펼친다. 수출기업이 해외규격 인증획득에 드는 인증비와 시험비, 컨설팅비 등을 지원하며, 해외 수출을 위한 홍보물 제작도 돕는다.

한전은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R&D 연구인력 육성 등 5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감안해 원격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신기술에 대한 숙련된 실무 인재를 키워낸다.

한전 관계자는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에너지밸리의 활성화를 위한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구축과 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