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로 전기차 충전소 찾고 간편결제 한다
2021년 05월 17일(월) 09:35
한전-카카오모빌리티 업무협약
주차장 요금할인 서비스 개발도

이종환(왼쪽 두번째) 한전 사업총괄부사장과 류긍선(왼쪽 세번째)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한전-카카오모빌리티 간 ‘전기차 충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서비스 개발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한전 제공>

한국전력과 카카오모빌리티는 2800만 이용자를 보유한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를 이용해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서 ‘전기차 충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서비스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길 안내 앱 ‘카카오내비’와 한전 플랫폼 ‘차지 링크’를 연계해 경로상 가까운 충전소를 찾아내고, 간편결제까지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전이 개발한 ‘차지 링크’는 모든 전기차 충전 사업자와 이용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이다. 전기차 충전사업자가 자사의 충전기가 없는 지역에서도 제휴된 타사의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다.

충전소를 추천할 때는 경로상 위치와 충전기 상태, 요금정보 등을 감안해 도출한다. 또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 중인 카카오 T 주차장을 대상으로 주차요금 할인 간편결제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 할인 서비스는 앞으로 무인 주차장 전체로 확대된다.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한전 인프라와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 T’의 기술이 결합되면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 모델이 전기차 보급 확대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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