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5·18 공익통장 '넋이' 수익금 2000만원 기부
2021년 05월 13일(목) 15:15
예·적금 1만2697좌 판매고

송종욱(오른쪽) 광주은행장이 13일 정동년 5·18기념재단 이사장에 공익통장 ‘넋이’의 수익금 2000만원을 전하고 있다.<광주은행 제공>

광주은행이 5·18 공익통장 ‘넋이’를 판매한 수익금 2000만원을 5·18 기념사업에 내놓았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13일 광주시 서구 쌍촌동 5·18 기념재단을 찾아 정동년 5·18재단 이사장에 ‘넋이 통장’ 수익금 일부를 전달했다.

‘넋이’ 5월, 그 날을 기억하며(이하 넋이통장)는 지난해 12월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출시됐다.

지난달 말 기준 ‘넋이통장’의 전용 상품 ‘넋이예금’은 6624좌, ‘넋이적금’은 6073좌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판매되는 ‘넋이통장’의 수익금의 일부도 5·18 기념사업을 위해 쓰여진다.

넋이통장에는 5·18 당시 마지막 항쟁지 옛 전남도청과 광주은행 본점 자리에 있던 시외버스 공용터미널, 국립 5·18 민주묘지, 5·18 민주광장, 전일빌딩 등 5·18 사적 모습이 표지와 속지에 실렸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우대 금리도 제공해왔다.

송종욱 은행장이 1호 가입자로 나서고 이용섭 광주시장이 가입에 동참하면서 지역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송 행장은 “우리지역의 역사적 순간을 기억하고, 그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넋이 예·적금’에 많은 성원을 보내준 고객과 지역민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항상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역 현안에 공감하고, 지역민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 광주은행의 신념이다. ‘넋이 예·적금’과 같이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상품 개발 및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