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위기 중소기업 ‘회생컨설팅’ 지원
2021년 04월 26일(월) 17:20
최대 보조금 3000만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광주지역본부는 경영위기에 놓인 중소기업의 정성화와 회생을 돕기 위한 ‘회생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중소기업은 비용과 정보 부족 등으로 회생 제도를 이용하기 어려워 한계 상황에 이르러서야 회생을 신청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

회생컨설팅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회생신청 후 인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상담과 자문 및 절차대행 컨설팅을 지원해 회생절차 조기 진입과 원활한 구조조정을 돕는 사업이다. 올해 총 27억3000만원을 편성하고, 기업 규모에 따라 최대 30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진로제시컨설팅사업을 통해 회생지원 가능으로 판정된 기업 ▲중진공 제휴법원에 회생신청 한 기업 중 사전검토 절차를 통해 지원가능으로 판정된 기업 ▲중진공 제휴법원에 ARS 적용 회생신청을 한 기업 중 법원이 사전조사 필요기업으로 추천한 기업이다.

중진공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경영위기 중소기업 95개사에 회생컨설팅과 22억6000만원의 보조금을 신속 지원하고, 제도개선을 통해 지원대상을 간이회생까지 확대해 33건을 추가 지원한 바 있다.

사업참여 신청은 중소기업 혁신플랫폼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김흥선 중진공 광주본부장은 “중진공은 전국 14개 파산부 보유 법원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위기기업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와 회생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안전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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