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특집-광주테크노파크]기업유치·스마트공장…지역기업 육성 거점기관 거듭난다
2021년 04월 19일(월) 23:00
지난해 스마트공장 보급 146% 성과 2년 연속 S등급 전국 1위
정부 신규 공모사업 20건 수탁 1772억 예산 확보 지역기업 육성
‘지역기업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기반 혁신 초석 다져

전남테크노파크 전경. 올해로 창립 19주년을 맞은 전남테크노파크가 전남 경제와 산업 발전, 기업 혁신 및 육성, 일자치 창출 등의 핵심 거점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 제공>

전남테크노파크가 기업 유치,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 및 정책 기획, 정부 공모 사업 등에서 연이어 높은 성과를 내면서 최우수 지방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로 창립 19주년을 맞는 전남테크노파크가 지역산업 및 지역기업 육성의 거점기관으로서 제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전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산업 정책기획을 통해 공모사업수탁 20건, 신규사업기획 15건을 수주한데 이어 강소기술기업 육성을 통해 고용창출 927건, 기술이전 57건, 산학연관 지역혁신자원 연계 네트워킹 67건, 기업유치 22개 기업 및 투자 유치 1174억원을 달성, 전남도 투자유치 대상을 받았다. 특히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과 관련 2020년 평가에서 목표 대비 146%의 성과를 올려 2년 연속 S등급을 평가받아 전국 테크노파트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전남도 추진중인 각종 정책 및 사업에 대한 계획도 도맡아 수립하고 있다. 풍력발전단지, 태양광 발전단지, 부생수소기반 산업단지, LNG 허브터미널, 그린수소종합시험장 등을 중심으로 한 ‘전남 그린수소 메가클러스터 10개년 계획’과 블루에너지, 블루바이오, 블루트랜스포트 등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 추진 전략’이 대표적이다.

정부부처의 신규 공모사업을 20건을 수탁받아 1772억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하면서 지역 기업 육성에도 상당한 성과를 냈다. ‘초대형 퐁력실증 센터 기반구축사업’, ‘5G 기반 드론활용 스마트영농실증사업’, ‘수송기기용 마그네슘 소재 실증기반조성사업’, ‘분해성 고분자소재 상용화기반 실증 구축사업’, ‘전남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구축’ 등 802억원 규모의 기반구축사업, ‘전남 소재부품 뿌리연구개발 사업’, ‘산업고용 위기지역 기술개발사업’,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테크브릿지활용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이소결 구상 분말 상용화 기술개발사업’ 등 250억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R&D)사업 등이 신규 수탁사업에 포함됐다. ‘스마트공장보급확산사업’, ‘이동형 융합기기 고안정성 평가사업’, ‘폐플라스틱 자원화 소재개발 실증사업’, ‘위기 대응지역 기업비즈니스센터 운영사업’, ‘위기 지역 중소기업 스케일업 사업’ 등 720억원 규모의 기업지원 비연구개발(R&D) 사업도 들어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올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의 장기화, 미중 무역분쟁을 통한 보호무역 강화,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4차산업 혁명을 통한 비대면 디지털 전환 등이 지역경제 및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책을 수립해 시행중이다. 지난해 비대면 비즈니스 인프라 조성을 위해 전남 도내 85개소의 온라인 공동활용 화상회의실을 구축한데 이어 ‘데이터기반 지역기업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 ‘전남 수출 희망기업 해외비즈니스센터 네트워크 매칭 플랫폼 구축’ 등에 나서 디지털 기반 혁신의 초석을 마련하기도 했다.

올 들어 정책기획단, 기업지원단, 기술지원단, 행정지원실, 감사실 등 3단 2실 4센터 25개의 팀으로 조직을 개편한 전남테크노파크는 1400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지역기업 및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지난 1월 전남도의 전남지식재산 전담기관 지정과 특허청 전남지식재산센터 운영기관 등록에 따라 전남지식재산센터를 목포상공회의소에서 넘겨받은 전남테크노파크는 기존 기술 이전 중개, 이전기술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원서비스와 전남도 지식재산을 통합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난해 유치한 ‘산업단지 대개조사업’을 통해 여수·광양국가산업단지, 율촌산업단지 등의 혁신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무한경쟁의 시장 환경에서 기술 중심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여수·광양 국가산단에 집적된 철강·화학 소재기업과 율촌산단 뿌리기업의 ‘스마트화 지원’을 통해 장치 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우선 목표다. 전남 제조업의 88%를 차지하는 여수국가산업단지를 거점으로 광양국가산단, 율촌제1산단, 여수·광양항 등 연계 산단에 올해부터 2023년까지 47개 사업 1조1000억원 규모의 ‘저탄소 지능형 소재부품 산단 대개조 사업’을 전남테크노파크가 주도한다.

전남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전남테크노파크는 지역산업과 기업의 육성과 혁신, 성장을 견인하고 이를 통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그 설립 취지”라며 “최근 전남테크노파크의 역량이 크게 향상되면서 정책 및 사업 기획, 정부부처 공모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이에 따라 수혜를 받은 지역기업들이 일자리를 만들고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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