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무역수지 코로나 이후 ‘최대 흑자’
2021년 04월 15일(목) 19:50
3월 46억5500만달러…전년비 24%↑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무역수지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폭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2021년 3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4.0% 증가한 46억5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25.3% 증가한 31억75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4억8000만불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촉발한 이후 최대 폭의 흑자를 기록한 것이라는 게 광주세관의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의 수출이 전년 대비 10.0% 증가한 14억3600만 달러, 수입은 47.7% 증가한 7억37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6억9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송장비(1.1%)와 반도체(14.3%), 가전제품(9.8%), 타이어(45.9%)는 증가한 반면, 기계류(1.5%)는 소폭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43.9%)와 가전제품(51.6%), 기계류(114.9%), 고무(72.5%) 등이 증가했다.

전남은 전년 대비 수출이 31.5% 증가한 32억1900만 달러, 수입은 19.9% 증가한 24억3800만 달러로 7억8100만 달러의 무역흑자를 나타냈다.

화공품(30.7%)과 철강제품(107.3%), 수송장비(37.3%) 등의 수출이 증가했고, 수입에서는 철광(130.2%)과 화공품(58.0%) 등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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