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리튬 상용화 사업 나서…전기차 100만대 생산 규모
2021년 04월 14일(수) 17:25 가가
광양에 4만3000t 규모 공장 설립
포스코가 광석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 검증을 마친 뒤 본격적인 상용화 사업에 나선다.
14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9일 이사회에서 광양 경제자유구역 율촌산업단지 내 연간 4만3000t 규모의 광석 리튬 추출 공장 투자 사업을 보고하고 승인받았다.
리튬 4만3000t은 전기차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포스코는 2010년부터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와 함께 염수와 광석에서 각각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광양제철소 내 시범공장을 2년 이상 운영하며 리튬 생산을 위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 리튬 상업 생산 채비도 마친 상태다.
리튬 추출 공장은 호주에서 주로 생산되는 리튬 광석을 주원료로 자체 연구·개발한 생산 공정을 적용, 생산라인을 구성할 예정이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내에 착공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산화리튬을 전용으로 생산한다.
앞서 포스코는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매장량이 확인된 호수 인근에도 올해 안에 연산 2만5000t 규모의 공장을 착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광석 및 염수 리튬 추출 사업에 중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2023년까지 연 7만t, 2026년까지 연 13만t, 2030년까지 연 22만t의 리튬 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14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9일 이사회에서 광양 경제자유구역 율촌산업단지 내 연간 4만3000t 규모의 광석 리튬 추출 공장 투자 사업을 보고하고 승인받았다.
광양제철소 내 시범공장을 2년 이상 운영하며 리튬 생산을 위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 리튬 상업 생산 채비도 마친 상태다.
리튬 추출 공장은 호주에서 주로 생산되는 리튬 광석을 주원료로 자체 연구·개발한 생산 공정을 적용, 생산라인을 구성할 예정이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내에 착공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는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매장량이 확인된 호수 인근에도 올해 안에 연산 2만5000t 규모의 공장을 착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