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의리, 직구 148㎞ … 눈도장 ‘쾅’
2021년 03월 07일(일) 20:40 가가
첫 실전…스트라이크 비율 62%
“다음 등판은 더 좋은 변화구로”
“다음 등판은 더 좋은 변화구로”
“아쉬웠다”며 KIA 타이거즈의 ‘루키’ 이의리가 프로 첫 실전 소감을 밝혔다.
고졸 신인 이의리는 7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자체 연습경기에서 화이트팀 두 번째 투수로 출격했다.
임기영에 이어 3회 마운드에 오른 이의리는 4회까지 6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29개의 공을 던졌다. 이 중 18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고 볼넷 하나와 삼진 하나가 기록됐다.
나쁘지 않은 결과지만 아쉬움을 이야기 한 이유는 변화구 제구 때문이었다.
이의리는 “어제 변화구 그립을 바꿔서 던져봤다. 오늘 실전에서 슬라이더와 커브 그립을 바꿔서 던져봤는데 잘 안 됐다”고 토로했다.
밸런스도 이의리에게는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의리는 “힘은 좋았는데 타자를 세워놓고 마운드에서 던져보는 게 처음이라서 밸런스가 잘 안 잡힌 것 같다. 아직 내 밸런스가 잘 안나오고 있다. 점점 밸런스를 맞추다 보면 좋은 결과 나올 것 같다”며 “첫 등판이라 긴장 많이 했다. 앞으로 계속 던져야 하니까 익숙해지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제구와 밸런스라는 숙제가 남았지만 ‘직구’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이의리는 직구 최고 148㎞를 찍었다. 무엇보다 묵직한 구위가 눈길을 끌었다. 이의리의 힘에 밀려 잘 맞은 타구들도 외야 멀리 뻗지는 못했다.
미국에서 KIA 타이거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습경기를 지켜본 양현종도 “의리 볼이 무시무시하네요”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겨우내 몸을 키운 이의리는 “볼이 많이 묵직해진 것 같다. 몸이 좋아지니까 힘도 많이 붙고 공이 가면서 힘이 좋아졌다는 것도 느껴진다”며 “양현종 선배님께서 댓글 남겨주신 것 봤다. 아직 부족하지만, 양현종 선배의 자리를 메우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다음 등판 때는 오늘처럼 던지겠다. 대신 오늘보다 좀 더 변화구가 좋아지게 던지겠다”고 말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고졸 신인 이의리는 7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자체 연습경기에서 화이트팀 두 번째 투수로 출격했다.
임기영에 이어 3회 마운드에 오른 이의리는 4회까지 6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29개의 공을 던졌다. 이 중 18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고 볼넷 하나와 삼진 하나가 기록됐다.
이의리는 “어제 변화구 그립을 바꿔서 던져봤다. 오늘 실전에서 슬라이더와 커브 그립을 바꿔서 던져봤는데 잘 안 됐다”고 토로했다.
밸런스도 이의리에게는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의리는 “힘은 좋았는데 타자를 세워놓고 마운드에서 던져보는 게 처음이라서 밸런스가 잘 안 잡힌 것 같다. 아직 내 밸런스가 잘 안나오고 있다. 점점 밸런스를 맞추다 보면 좋은 결과 나올 것 같다”며 “첫 등판이라 긴장 많이 했다. 앞으로 계속 던져야 하니까 익숙해지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미국에서 KIA 타이거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습경기를 지켜본 양현종도 “의리 볼이 무시무시하네요”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겨우내 몸을 키운 이의리는 “볼이 많이 묵직해진 것 같다. 몸이 좋아지니까 힘도 많이 붙고 공이 가면서 힘이 좋아졌다는 것도 느껴진다”며 “양현종 선배님께서 댓글 남겨주신 것 봤다. 아직 부족하지만, 양현종 선배의 자리를 메우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다음 등판 때는 오늘처럼 던지겠다. 대신 오늘보다 좀 더 변화구가 좋아지게 던지겠다”고 말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