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도 광주 광공업 생산·수출 선전
2021년 02월 22일(월) 12:15 가가
[호남통계청 2020년 4분기 경제동향]
생산액 전년비 9.1% 증가…세종 이어 증가율 전국 2위
지난해 광공업 생산 증가 경기·세종·광주 뿐
광주 주력 제품 ‘백색 가전’ 국내외 수요 증가
4분기 수출 증가율 광주 17%↑…전남은 10.6%↓
생산액 전년비 9.1% 증가…세종 이어 증가율 전국 2위
지난해 광공업 생산 증가 경기·세종·광주 뿐
광주 주력 제품 ‘백색 가전’ 국내외 수요 증가
4분기 수출 증가율 광주 17%↑…전남은 10.6%↓
지난해 하반기부터 광주 광공업 생산이 회복되면서 한 해 생산액이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 ‘2020년 4분기 지역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광주 광공업 생산지수(금액)는 1년 전보다 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증감율은 0.6%로, 광주는 세종(10.8%)에 이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4분기 생산액이 전년보다 증가한 지역은 세종과 광주, 충북(2.7%), 경기(1.3%) 등 4곳이다.
같은 기간 서울 생산액 감소율은 10.8%로 ‘두 자릿수’를 보였고, 부산(-9.4%), 대구(-6.4%), 경남(-5.4%), 전북(-5.1%), 강원(-5.0%), 경북(-4.5%), 대전(-4.2%), 울산(-3.4%), 제주(-3.2%), 전남(-2.5%), 인천(-1.3%), 충남(-0.2%) 순으로 감소가 심했다.
한 해 동안 생산액이 1년 전보다 늘어난 지역은 경기(9.0%)와 세종(7.6%), 광주(0.7%) 3곳 뿐이다.
광주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내수 침체와 수출 부진으로 1분기(-1.6%)와 2분기(-14.8%) 생산액이 감소했다.
하지만 3분기에는 생산액이 11.7% 증가하며 전국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다.
4분기에는 전기장비(26.2%)와 전자부품 제조업(29.7%)이 나란히 증가하며 증가율 9.1%를 기록했다. 하반기 들어 냉장고 등 신규 전자제품을 내놓은 삼성전자 광주사업장과 아이폰 부품을 납품하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광주사업장 등의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동안 광주 냉장고 수출액은 3억3041만7000달러(3667억원)으로 1년 전(2억2028만1000달러) 보다 50.0% 급증했다.
호남통계청 관계자는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콕’ 영향으로 이른바 ‘백색 가전’ 수요가 늘면서 내수와 수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남은 지난 연말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 등의 영향으로 생산액이 1년 전보다 2.5% 감소했다. 4분기 석유정제 생산액은 9.1% 감소하고 화학제품도 10.4% 줄었다.
광주 4분기 수출 증가율(17.0%)은 대전(28.6%), 충북(28.3%)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높았다. 전남 수출은 1년 전보다 10.6% 감소하며 부산(-16.4%), 울산(-13.2%)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부진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22일 호남지방통계청 ‘2020년 4분기 지역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광주 광공업 생산지수(금액)는 1년 전보다 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생산액이 전년보다 증가한 지역은 세종과 광주, 충북(2.7%), 경기(1.3%) 등 4곳이다.
같은 기간 서울 생산액 감소율은 10.8%로 ‘두 자릿수’를 보였고, 부산(-9.4%), 대구(-6.4%), 경남(-5.4%), 전북(-5.1%), 강원(-5.0%), 경북(-4.5%), 대전(-4.2%), 울산(-3.4%), 제주(-3.2%), 전남(-2.5%), 인천(-1.3%), 충남(-0.2%) 순으로 감소가 심했다.
한 해 동안 생산액이 1년 전보다 늘어난 지역은 경기(9.0%)와 세종(7.6%), 광주(0.7%) 3곳 뿐이다.
하지만 3분기에는 생산액이 11.7% 증가하며 전국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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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분기 시도별 광공업 생산지수<자료:통계청> |
호남통계청 관계자는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콕’ 영향으로 이른바 ‘백색 가전’ 수요가 늘면서 내수와 수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남은 지난 연말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 등의 영향으로 생산액이 1년 전보다 2.5% 감소했다. 4분기 석유정제 생산액은 9.1% 감소하고 화학제품도 10.4% 줄었다.
광주 4분기 수출 증가율(17.0%)은 대전(28.6%), 충북(28.3%)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높았다. 전남 수출은 1년 전보다 10.6% 감소하며 부산(-16.4%), 울산(-13.2%)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부진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