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민 84% “재난지원금 경제 도움”
2021년 02월 16일(화) 17:40
군, 2016명 대상 설문조사
응답자 절반 이상 “매출·지출 증가”
미수령자 19일까지 2차 신청 접수

해남군은 지난달 해남읍사무소 등에서 해남형 재난기본소득을 모든 군민에게 10만원씩 지급했다.

해남군이 전체 군민에게 지급한 해남형 재난지원금(재난기본소득)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해남군에 따르면 해남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따른 효과분석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4%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군민 삶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또 “해남형 재난기본소득 지급 이후 매출이나 지출이 늘어났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51%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2월1일까지 군민 2016명을 대상으로 전화 또는 대면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해남형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83%가 인지하고 있었으며, 17%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또는 가계소득이 감소했다”고 느낀 응답자는 87%에 달했으며, 이 중 “30% 이상 감소됐다”고 응답한 군민은 34%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총 3만5241세대, 6만6669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했다.

또 미수령자 3284명에 대해 2월 8일부터 19일까지 2차 신청 접수를 진행해 최대한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형 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코로나 극복을 위한 서민경제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코로나19 대응 방역뿐만 아니라 부서별 주요사업에 대한 신속한 추진으로 경제 살리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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