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미리 성묘하세요
2021년 01월 26일(화) 20:00
해남 남도광역추모공원 고인 안치사진 제공 서비스
여수 영락공원 사전예약제 운영…제례단은 폐쇄
추모공원을 운영하는 지자체들은 성묘객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을 우려해 온라인 성묘와 사전예약제를 통해 성묘객 분산에 나섰다.

해남군 남도광역추모공원은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남군은 설 연휴기간 남도광역추모공원을 방문하는 유가족·추모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추모공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설 연휴 기간 보건복지부 ‘e하늘장사정보시스템’과 ‘남도광역추모공원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성묘 서비스다.

온라인 성묘는 차례상 음식 차리기, 헌화대를 선택하는 등 추모의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가족은 다음달 10일까지 e하늘장사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안치사진을 신청하면 다음달 11일부터 고인 검색·고인의 사진이나 안치 장면을 올릴 수 있다.

다음달 6일부터는 남도광역추모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고인을 검색하면 안치사진을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남도광역추모공원은 봉안당 855기, 자연장지 595기, 유택동산 123기 등 총 1573기가 안장돼 있다. 전국 각지에서 1일 평균 300여명의 유가족이 방문, 연중무휴 운영되고 있다.

여수시 영락공원은 사전 예약제를 운영한다.

여수시는 사전 예약을 받아 영락공원 추모의 집을 운영하며, 25일부터 여수시 홈페이지에서 OK통합예약에서 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월 1∼14일에는 제례단과 유가족 휴게소를 폐쇄하기로 했다.

지난 추석에 사전 예약제를 실시한 결과 평소 명절보다 방문 인원이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온라인 참배도 가능하다. 음성메시지와 동영상으로 추모할 수 있고 상차림과 지방 쓰기, 안치시설 영상정보 공유도 할 수 있다.

/해남·여수=박희석·김창화 기자 dia@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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