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남구형 디지털 그린뉴딜사업 발굴”
2021년 01월 22일(금) 07:00
[2021 새해 새 설계]
구도심-신도심 격차 해소 주력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 전개
체육분야 인프라 구축 집중
“발전이 멈춘 구도심의 심장을 깨우고, 관내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한 정책성과를 바탕으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새 번영시대를 열겠습니다.”

김병내 광주시 남구청장은 21일 “2021년은 3년째 다져온 구도심 도시재생사업과 대촌동 일원 신규 산업단지 조성 성과 및 현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 추진에 따른 남구형 디지털 그린뉴딜 사업 발굴을 통해 남구의 경쟁력을 더욱 굳건히 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구청장은 “특히 백운고가 철거 완료로 남구가 도시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시기를 맞았다”며 “구도심의 정체성과 매력을 되찾아 신도심과의 격차를 좁히겠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한쪽으로 치우친 도심 발전은 도시 경쟁력 향상에 한계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발전 전략을 가다듬어 백운광장과 양림동, 사직동 등 대규모 뉴딜사업을 추진해 왔다”면서 ’구도심과 신도심간 격차 해소를 통해 남구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남구청 개청 이래 단일사업으로 최대 규모인 879억원을 투입하는 백운광장 일대 뉴딜사업이 착공에 들어간 점을 강조하고, 2021년에 마무리되는 양림동 도시재생사업 등 신규 사업과 91억원을 투입하는 방림동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큰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와 함께 백운광장의 랜드마크인 남구청사 미디어 파사드, 공중보행로, 스트리트 푸드존 등 다양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양림동 어울림센터와 청년창작소 등 10개 사업도 빠른 속도로 추진해 연내에 마무리를 짓겠다는 게 남구의 계획이다.

산업구조 다변화와 고도화를 통해 도시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규 산업단지 2곳에 대한 기업 유치와 지방산단인 에너지밸리 2산단 조성,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남구형 뉴딜사업 발굴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 구청장은 “기업유치는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방면에서 파급효과가 뛰어나 도시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된다”며 “기업 활동이 용이한 환경을 구축하고, 디지털 및 그린뉴딜 분야에서 창의적인 사업을 발굴해 혁신 성장의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너지밸리 2산단 조성과 지역 정치권과 연계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해 인구 30만명의 자족형 경제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 구청장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인프라와 안전·교육·복지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겠다”면서 “유안근린공원에 힐링 숲을 새롭게 만들고, 효천 1지구에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생활권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빛고을노인타운 실내정원 및 물빛근린공원 무장애 탐방길 등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회안전망과 공공 돌봄 강화를 위해 구내 3곳에 ‘다함께 돌봄센터’를 조성하고, 장애인 고용지원과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확대해 소수자와 약자를 배려하는 행복한 복지 남구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자치회 기능 강화 및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 육성에 나서 책임과 자율성에 기반한 생활자치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문화생활인프라 확충으로 일상의 여유와 품격을 높이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5개 자치구 중 가장 열악한 체육분야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기로 했다.

장애인 및 비장애인 모두를 함께 아우르는 ‘남구 반다비체육센터’는 올해 완공하고,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숙원인 진월 복합운동장 및 송암생활체육공원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주민의 삶을 바꾸지 못하는 정책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체감도 높은 정책사업을 추진해 22만 주민 모두가 일상 속 행복을 누리면서 미래의 꿈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활기찬 남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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