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마스크 지원서 특별자금 대출까지…코로나 극복 버팀목
2021년 01월 01일(금) 15:00 가가
지역민과 동행, 지역과의 상생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 경영이념
코로나 초기 마스크·구호성금
중소기업·소상공인 고통 나눔
업체당 5억…4000억원 특별지원
올해도 장학·나눔 사회공헌 계속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 경영이념
코로나 초기 마스크·구호성금
중소기업·소상공인 고통 나눔
업체당 5억…4000억원 특별지원
올해도 장학·나눔 사회공헌 계속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이익 이상의 가치’는 ‘지역민과 동행, 지역과의 상생’입니다.”
지난해 9월 취임 3주년을 맞은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를 필두로 경영이념을 펼쳐왔다.
전세계적 감염병 팬데믹(대유행)으로 전 산업이 유례 없는 추락을 겪었다. 광주·전남지역 대표은행 광주은행은 최악의 한 해를 보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전 임직원 동참 ‘코로나 위기’ 극복=코로나19 국내 확산 초기 광주은행은 지역민의 생존 필수품이었던 마스크를 지원하며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했다. 광주시와 전남도에 마스크를 각 3만개 지원했고, 긴급 구호 성금으로 광주에 4억원, 전남에 3억원을 전달했다.
목포·순천·여수·나주에도 각 1000만원을 기탁했으며 코로나 2차 유행이 심각했던 순천시에는 마스크 3만개를 전하며 ‘마스크 권분 운동’에 힘을 보탰다.
광주은행은 코로나19 금융지원에도 앞장서며 정부 정책에 동참했다.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전남신용보증재단에 각각 10억원, 기술보증기금에 5억원을 출연했으며, 광주은행 자체 특별자금 지원도 실시했다.
여행업, 숙박업, 음식업 등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업체당 5억원 한도로 총 4000억원 규모 특별지원을 시행했다. 광주은행 자체 금융지원은 지난 11월 말 기준 1만7960건, 8402억원에 이르렀다.
지역민의 신속한 대출지원을 위해 광주은행은 광주신용보증재단 본점과 지점에 직원 40여 명을 파견하기도 했다. 이들은 야간에도 업무를 이어가며 보증서 조기 발급을 도왔다.
송종욱 은행장은 광주·전남 중소기업을 방문해 금융지원 방안을 고안했고, 임직원들은 코로나19 의료진 등을 위해 긴급구호상자 2000개를 직접 만들어 전달했다.
코로나19 경기침체 속 최악의 물난리가 발생한 지난 여름에는 봉사단을 결성해 나주·담양·구례 등을 찾아 수해복구를 도왔다. 긴급구호상자 1300개를 만들어 수재민을 위로하기도 했다.
광주은행은 매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투자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희망의 꽃피는 공부방’을 총 63호 배출했고, 저소득층 중·고등학생이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 4명을 선정하기도 했다. 재단법인 광주은행장학회가 지난해까지 지원한 학생들은 4000여 명(총 33억원)에 달한다.
올 연말에는 (재)광주한마음장학재단을 통해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청소년과 생계가 어려운 모범 청소년 등을 위한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전남지방경찰청에는 범죄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를 위한 성금 1000만원 전했다.
해마다 운영하는 무더위쉼터와 한겨울쉼터, 연탄나눔 봉사, 김장나눔, 삼계탕 배식봉사, 다문화가정 문화교실 등은 1700여 임직원이 참여하는 광주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10번째를 맞은 대학생 홍보대사들은 진로 체험과 자기 계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광주은행은 매년 채용인원 80% 이상을 광주·전남지역 출신으로 채우고 있다.
◇탄탄한 체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이바지=광주은행은 코로나19 여파와 3저(저금리·저성장·저물가) 경향에도 올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 1377억원, 순이자마진(NIM) 2.24%의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이뤄냈다. 자산건전성 부문에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41%, 연체비율 0.37% 등 지방은행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기업의 총자산에서 당기순이익을 얼마 올렸는지 가늠하는 총자산순이익률(ROA)에 대해서는 지난 9월 말 기준 0.73%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9.91%를 나타내며 은행권 상위 수준의 튼튼한 기초체력을 자랑했다.
지난해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지방은행 부문 3년 연속 1위 수상하며 지역금융의 저력을 보였다.
광주은행은 시중은행과 겨룬 공공금고 유치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와 전남도 금고를 지켜내고 6년 만에 순천시 2금고를 따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260억원을 출자해 3대 주주로 참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100년 은행 도약’을 꿈꾸는 광주은행은 2021년 새설계에 지역경제발전을 우선순위에 뒀다.
이를 위해 지방은행 최고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리딩뱅크로의 도약을 위해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빌딩(Rebuilding) 2400 전략’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는 ▲저금리 장기화에 대응한 수익성 확보 및 마케팅 강화 ▲인력·조직·비용의 재구조화를 통한 내부자원의 효율적 배분 ▲견실한 수익성 유지와 활동고객 기반 확충을 통한 고객기반·지역밀착 경영 확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을 내세웠다.
송 행장은 “지역경제와 상생, 지역민과 동행을 통한 이익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며 지역민, 고객과 희망찬 2021년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을 가지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더불어 앞으로 다가올 비대면(언택트) 문화와 디지털 금융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혁신과 도전을 거듭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100년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지난해 9월 취임 3주년을 맞은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를 필두로 경영이념을 펼쳐왔다.
전세계적 감염병 팬데믹(대유행)으로 전 산업이 유례 없는 추락을 겪었다. 광주·전남지역 대표은행 광주은행은 최악의 한 해를 보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목포·순천·여수·나주에도 각 1000만원을 기탁했으며 코로나 2차 유행이 심각했던 순천시에는 마스크 3만개를 전하며 ‘마스크 권분 운동’에 힘을 보탰다.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전남신용보증재단에 각각 10억원, 기술보증기금에 5억원을 출연했으며, 광주은행 자체 특별자금 지원도 실시했다.
지역민의 신속한 대출지원을 위해 광주은행은 광주신용보증재단 본점과 지점에 직원 40여 명을 파견하기도 했다. 이들은 야간에도 업무를 이어가며 보증서 조기 발급을 도왔다.
송종욱 은행장은 광주·전남 중소기업을 방문해 금융지원 방안을 고안했고, 임직원들은 코로나19 의료진 등을 위해 긴급구호상자 2000개를 직접 만들어 전달했다.
코로나19 경기침체 속 최악의 물난리가 발생한 지난 여름에는 봉사단을 결성해 나주·담양·구례 등을 찾아 수해복구를 도왔다. 긴급구호상자 1300개를 만들어 수재민을 위로하기도 했다.
광주은행은 매년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투자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도록 ‘희망의 꽃피는 공부방’을 총 63호 배출했고, 저소득층 중·고등학생이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 4명을 선정하기도 했다. 재단법인 광주은행장학회가 지난해까지 지원한 학생들은 4000여 명(총 33억원)에 달한다.
올 연말에는 (재)광주한마음장학재단을 통해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청소년과 생계가 어려운 모범 청소년 등을 위한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전남지방경찰청에는 범죄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를 위한 성금 1000만원 전했다.
해마다 운영하는 무더위쉼터와 한겨울쉼터, 연탄나눔 봉사, 김장나눔, 삼계탕 배식봉사, 다문화가정 문화교실 등은 1700여 임직원이 참여하는 광주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10번째를 맞은 대학생 홍보대사들은 진로 체험과 자기 계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광주은행은 매년 채용인원 80% 이상을 광주·전남지역 출신으로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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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종욱 광주은행장 |
지난해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지방은행 부문 3년 연속 1위 수상하며 지역금융의 저력을 보였다.
광주은행은 시중은행과 겨룬 공공금고 유치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와 전남도 금고를 지켜내고 6년 만에 순천시 2금고를 따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260억원을 출자해 3대 주주로 참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100년 은행 도약’을 꿈꾸는 광주은행은 2021년 새설계에 지역경제발전을 우선순위에 뒀다.
이를 위해 지방은행 최고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갖춘 리딩뱅크로의 도약을 위해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빌딩(Rebuilding) 2400 전략’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는 ▲저금리 장기화에 대응한 수익성 확보 및 마케팅 강화 ▲인력·조직·비용의 재구조화를 통한 내부자원의 효율적 배분 ▲견실한 수익성 유지와 활동고객 기반 확충을 통한 고객기반·지역밀착 경영 확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디지털 역량 강화 등을 내세웠다.
송 행장은 “지역경제와 상생, 지역민과 동행을 통한 이익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며 지역민, 고객과 희망찬 2021년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을 가지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더불어 앞으로 다가올 비대면(언택트) 문화와 디지털 금융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혁신과 도전을 거듭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100년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