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조업체 내년 1분기 경기전망 개선
2020년 12월 29일(화) 23:30 가가
철강·금속 ‘맑음’…IT·시멘트 ‘흐림’
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전망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지역 13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전분기(66)보다 5포인트 상승한 71로 집계됐다.
실물경제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으나, 백신 개발에 따른 코로나19 진정 기대감 등으로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서서히 완화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4분기 실적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와 수출입 부진 등 여전히 기준치를 하회했지만,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라 전 분기보다 18포인트나 상승한 80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지난해 4분기(78)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내년 전반적인 경제흐름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33.6%(44개사)로 가장 높았고, ‘올해보다 다소 악화될 것’(31.3%, 41개사), ‘다소 호전될 것’(30.5%, 40개사), ‘매우 악화될 것’(3.8%, 5개사) 등 순이었다.
업종별 전망을 보면 ‘철강·금속가공’(44→85)과 ‘기계·금형(61→86) 등 업종의 전망치가 크게 개선됐다. ‘자동차부품’(65→81)은 개소세 인하 연장과 해외 판매 호조 등으로 체감경기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IT·가전’(84→79)은 에어컨과 김치냉장고 등 계절가전의 비수기 진입에 경기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유리·시멘트·콘크리트’(100→33) 역시 건설업 비수기와 코로나19로 인한 건설착공 지연, 수주물량 감소 등으로 경기 악화를 예상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지역 13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전분기(66)보다 5포인트 상승한 71로 집계됐다.
올해 4분기 실적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와 수출입 부진 등 여전히 기준치를 하회했지만, 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라 전 분기보다 18포인트나 상승한 80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지난해 4분기(78)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내년 전반적인 경제흐름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33.6%(44개사)로 가장 높았고, ‘올해보다 다소 악화될 것’(31.3%, 41개사), ‘다소 호전될 것’(30.5%, 40개사), ‘매우 악화될 것’(3.8%, 5개사) 등 순이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