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전력그룹사, 중기 상생 지원 시책 눈에띄네
2020년 12월 29일(화) 23:05 가가
한전, 에너지밸리 103개 기업 5년 만에 1212억원 매출 상승
연간 우선구매 20% 총 4332억원…43개사 796억원 투자펀드
한전KDN ‘SW융합오픈랩’ 구축 지역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
연간 우선구매 20% 총 4332억원…43개사 796억원 투자펀드
한전KDN ‘SW융합오픈랩’ 구축 지역 소프트웨어 생태계 조성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전력 그룹사들이 지역 중소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혁신도시 에너지밸리에 입주한 103개 기업은 조성 5년 만에 총 매출이 1200억원 넘게 증가했고, 지역 에너지ICT기업 지원을 위한 ‘SW융합오픈랩’ 구축이 완료됐다.
29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에너지밸리에 입주한 기업 103개사의 매출 증가액은 총 1212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전이 지난 2015년부터 5년여 동안 유치한 기업은 총 501개사로, 에너지 신산업 분야 기업이 전체의 78%(393개사)를 차지한다. 한전은 본사 나주 이전을 계기로 차세대 전력산업에 특화된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세부적으로는 신산업 51%(259개사), 전력 정보통신기술(ICT) 27%(134개사), 전력기자재 22%(108개사)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투자 협약금액은 2조1596억원에 달하며, 1만1158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협약 기업 중 254개 기업이 투자를 실행했고, 이중 206개사는 공장을 가동했다. 지난 달 기준 17개사는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31개사는 용지매입을 완료한 상태다.
지난 달에는 에너지기업 36개사와 비대면 협약식을 진행했으며, 올해까지 500개 기업유치 1단계(~2020년)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한전이 에너지밸리를 유치하기 위해 도입한 기업 지원제도는 크게 금융지원, 판로지원, 인력양성으로 나뉜다.
한전은 총 2000억원의 자금을 예탁해 투자기업들의 대출이자를 감면해주는 ‘예탁형 이자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예탁형 이자지원제도를 이용한 기업은 130개사로, 총 1608억원을 대출받았다. 이들은 평균 2.7%에 달하는 이자를 감면받았다.
또 창업 및 벤처기업의 에너지밸리 투자 지원을 위해 880억원 규모 ‘에너지밸리 투자펀드’를 조성했다. 같은 기간 동안 43개사가 796억원에 달하는 펀드투자를 받았다.
한전은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된 나주혁신산단으로부터 연간 구매물량의 최대 20%를 구매하고 있다.
한전이 지역 중소기업으로부터 사들인 물품·서비스는 올해 960억원을 포함해 4332억원에 달한다.
에너지밸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지역 고교생·대학생 1718명이 에너지신산업 및 전력ICT분야 교육을 받았고, 에너지밸리 직원 865명이 에너지신산업 교육을 수료했다.
한전 관계자는 “지자체와 협업해 대형사업을 연계하고, 비즈모델을 발굴해 에너지저장장치(ESS), 2차전지, 직류송배전 등 분야의 차세대 전력산업 선도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펼쳐나가겠다”며 “강소연구개발특구, 규제자유특구 등 정부 에너지신산업 정책을 활용해 에너지 분야 기업들이 누구나 오고 싶어하고 에너지밸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력그룹사 한전KDN은 ‘SW융합오픈랩’ 구축으로 지역 소프트웨어 개발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한전KDN은 최근 광주·전남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기업 지원을 위한 ‘SW융합오픈랩’에 전력 빅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SW융합오픈랩은 한전KDN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전 전력연구원이 참여하는 ‘SW융합클러스터 1.0’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이다.
광주·전남 에너지ICT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태양광 발전 신재생에너지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하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지역 중소기업은 오픈랩에 수집된 에너지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개발 성공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
SW융합오픈랩은 지난 2016년부터 운영된 뒤 올해까지 10개 지역 중소기업이 이를 이용해 실증을 벌여왔다.
이들 기업은 총 32건에 걸쳐 태양광발전 운영데이터 등을 이용해 연동 테스트, 표준적합성 시험 및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전력ICT분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전력 빅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편 광주·전남 SW융합클러스터 사업은 국내 최초의 에너지신산업 SW융합 프로젝트로, 지난 2016년 1단계(버전 1.0) 사업으로 출범해 올해까지 5년 간의 사업을 마무리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혁신도시 에너지밸리에 입주한 103개 기업은 조성 5년 만에 총 매출이 1200억원 넘게 증가했고, 지역 에너지ICT기업 지원을 위한 ‘SW융합오픈랩’ 구축이 완료됐다.
한전이 지난 2015년부터 5년여 동안 유치한 기업은 총 501개사로, 에너지 신산업 분야 기업이 전체의 78%(393개사)를 차지한다. 한전은 본사 나주 이전을 계기로 차세대 전력산업에 특화된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세부적으로는 신산업 51%(259개사), 전력 정보통신기술(ICT) 27%(134개사), 전력기자재 22%(108개사) 등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협약 기업 중 254개 기업이 투자를 실행했고, 이중 206개사는 공장을 가동했다. 지난 달 기준 17개사는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31개사는 용지매입을 완료한 상태다.
한전이 에너지밸리를 유치하기 위해 도입한 기업 지원제도는 크게 금융지원, 판로지원, 인력양성으로 나뉜다.
한전은 총 2000억원의 자금을 예탁해 투자기업들의 대출이자를 감면해주는 ‘예탁형 이자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예탁형 이자지원제도를 이용한 기업은 130개사로, 총 1608억원을 대출받았다. 이들은 평균 2.7%에 달하는 이자를 감면받았다.
또 창업 및 벤처기업의 에너지밸리 투자 지원을 위해 880억원 규모 ‘에너지밸리 투자펀드’를 조성했다. 같은 기간 동안 43개사가 796억원에 달하는 펀드투자를 받았다.
한전은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된 나주혁신산단으로부터 연간 구매물량의 최대 20%를 구매하고 있다.
한전이 지역 중소기업으로부터 사들인 물품·서비스는 올해 960억원을 포함해 4332억원에 달한다.
에너지밸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지역 고교생·대학생 1718명이 에너지신산업 및 전력ICT분야 교육을 받았고, 에너지밸리 직원 865명이 에너지신산업 교육을 수료했다.
한전 관계자는 “지자체와 협업해 대형사업을 연계하고, 비즈모델을 발굴해 에너지저장장치(ESS), 2차전지, 직류송배전 등 분야의 차세대 전력산업 선도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펼쳐나가겠다”며 “강소연구개발특구, 규제자유특구 등 정부 에너지신산업 정책을 활용해 에너지 분야 기업들이 누구나 오고 싶어하고 에너지밸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력그룹사 한전KDN은 ‘SW융합오픈랩’ 구축으로 지역 소프트웨어 개발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한전KDN은 최근 광주·전남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기업 지원을 위한 ‘SW융합오픈랩’에 전력 빅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SW융합오픈랩은 한전KDN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전 전력연구원이 참여하는 ‘SW융합클러스터 1.0’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이다.
광주·전남 에너지ICT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태양광 발전 신재생에너지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하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지역 중소기업은 오픈랩에 수집된 에너지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개발 성공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
SW융합오픈랩은 지난 2016년부터 운영된 뒤 올해까지 10개 지역 중소기업이 이를 이용해 실증을 벌여왔다.
이들 기업은 총 32건에 걸쳐 태양광발전 운영데이터 등을 이용해 연동 테스트, 표준적합성 시험 및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전력ICT분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전력 빅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편 광주·전남 SW융합클러스터 사업은 국내 최초의 에너지신산업 SW융합 프로젝트로, 지난 2016년 1단계(버전 1.0) 사업으로 출범해 올해까지 5년 간의 사업을 마무리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