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핸드볼 창단 첫 3연승
2020년 12월 20일(일) 17:20
강경민 8득점…개인 통산 400득점
8득점 서아루 MVP…대구에 32-28
핸드볼리그 중간 순위 3위에 올라

광주도시공사 강경민이 지난 19일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대구전에서 슛을 하고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올시즌 파란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19일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1라운드 6차전 컬러풀 대구와 경기에서 32-28, 4점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광주도시공사는 2010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3연승을 기록하며 3승1무2패(승점 7점)로 리그 중간 순위 3위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강경민은 8득점 2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400득점을 달성했다. 서아루는 8득점과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 MVP로 선정됐다.

광주도시공사는 최근 3연승 경기에서 모두 30점대 득점을 올려 공격적인 팀으로서 면모를 보였다.

리그 첫 승을 신고했던 경남개발공사와 대결에서 32득점, 이어 인천시청과의 대결에서는 31득점을 기록했다.

대구와의 경기는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전반전 서아루의 득점을 시작으로 광주도시공사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20분에는 14-7로 리드하며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 때 위기도 찾아왔다. 대구가 전반전 40초를 남겨 놓고서는 13점을 기록하며 광주도시공사를 1점차 까지 쫓아왔다.

강경민의 플레이는 위기에서 더 빛났다. 자칫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칠 수 있는 위기에서 강경민(CB)이 득점을 올리며 15-13으로 추격을 묶었다.

후반전 득점의 포문도 강경민이 열었다. 이후 원선필, 김지현, 서아루가 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는 잇단 실책과 파울로 득점에 실패한데다 대구 골키퍼 심현지(GK)에게 번번이 슈팅이 막히면서 후반 10분에는 20-18, 2점차까지 쫓겼다.

다급한 컬러풀대구와 달리 광주도시공사는 차분히 공격을 이어나가며 득점을 올렸고 경기 종료 1분 30초 남은 상황에서 최지혜의 슛이 골로 연결되면서 32-2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세일 광주도시공사 감독은 “지난 인천시청과 경기에서 보여줬던 조직력이 유지돼 승리할 수 있었다”며 “부산시설공단과 더불어 강력한 우승후보인 삼척시청과의 경기들 앞두고 있는데 부담 없이 실력을 펼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도시공사는 21일 오후 4시40분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삼척시청과 1라운드 7차전 경기를 한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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