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구당 평균소득 5924만원
2020년 12월 17일(목) 18:15 가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1.7% 증가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지난해 가구 평균소득 증가율은 1.7%로,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가구의 평균소득은 5924만원으로, 1년 전보다 1.7% 증가했다.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은 3791만원으로 0.3% 늘었으나, 사업소득은 1151만원으로 2.2% 감소했다. 공적이전소득은 45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8.3%나 증가해 통계 작성 후 최대 폭으로 늘었다.
근로소득 비중은 64.0%로 전년보다 0.9%포인트 줄었고, 사업소득 비중은 19.4%로 0.8%포인트 감소했다.
가구소득을 분포별로 보면 1000만∼3000만원 미만 구간에 24.7%로 가장 많이 몰려 있었다. 그 다음이 3000만∼5000만원 미만(20.9%)이었다.
지난해 가구의 평균 비소비지출은 1106만원으로 0.7% 늘었다. 공적연금·사회보험료(353만원)가 4.3%나 증가했고, 이자비용(195만원)과 세금(357만원)은 각각 0.8%, 0.7% 늘었다.
가구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4818만원으로 1.9% 늘어났다.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주가 은퇴하지 않은 가구는 81.5%였다. 예상 은퇴연령은 68.1세이지만, 올해 3월 말 가구주가 은퇴한 가구(18.5%)의 실제 은퇴 연령은 63.0세로 훨씬 빨랐다.
노후 준비가 잘된 가구는 8.2%에 불과했고, 잘 되어 있지 않은 가구는 38.9%, 전혀 준비가 안 된 가구는 15.9%였다.
지난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4543만원으로 1년 전보다 3.1% 늘었다.
거주 주택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실물자산(3억4039만원)은 4.3%로 더 큰 폭으로 늘었다. 전체 자산 중 실물자산은 76.4%로, 비중이 0.9%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금융자산(1억504만원)은 0.6% 줄었으며, 특히 금융자산 가운데 저축액(7632만원)이 전년보다 3.1% 줄었다. 저축액이 줄어든 것은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가구의 평균소득은 5924만원으로, 1년 전보다 1.7% 증가했다.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은 3791만원으로 0.3% 늘었으나, 사업소득은 1151만원으로 2.2% 감소했다. 공적이전소득은 45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8.3%나 증가해 통계 작성 후 최대 폭으로 늘었다.
가구소득을 분포별로 보면 1000만∼3000만원 미만 구간에 24.7%로 가장 많이 몰려 있었다. 그 다음이 3000만∼5000만원 미만(20.9%)이었다.
지난해 가구의 평균 비소비지출은 1106만원으로 0.7% 늘었다. 공적연금·사회보험료(353만원)가 4.3%나 증가했고, 이자비용(195만원)과 세금(357만원)은 각각 0.8%, 0.7% 늘었다.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주가 은퇴하지 않은 가구는 81.5%였다. 예상 은퇴연령은 68.1세이지만, 올해 3월 말 가구주가 은퇴한 가구(18.5%)의 실제 은퇴 연령은 63.0세로 훨씬 빨랐다.
지난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4543만원으로 1년 전보다 3.1% 늘었다.
거주 주택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실물자산(3억4039만원)은 4.3%로 더 큰 폭으로 늘었다. 전체 자산 중 실물자산은 76.4%로, 비중이 0.9%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금융자산(1억504만원)은 0.6% 줄었으며, 특히 금융자산 가운데 저축액(7632만원)이 전년보다 3.1% 줄었다. 저축액이 줄어든 것은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