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퀘어는 오는 2021년 1월10일까지 1층 영풍문고 앞 실내공간에 시민의 마음을 전하는 느린 우체통 ‘Happy U·letter’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Happy U·letter’는 시민들이 본인이나 가족, 연인에게 편지를 쓰면 1년 뒤 해당 주소로 발송해주는 유·스퀘어의 무료 이벤트다. 이벤트 공간에는 손 편지를 마음껏 쓸 수 있도록 무료 편지지와 볼펜, 스티커 등이 비치돼 있다.

유·스퀘어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매년 연말 ‘Happy U·letter’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모인 편지는 총 1000여 건으로,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유·스퀘어에서는 지난해 ‘Happy U·letter’를 통해 편지를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기를 공모한다. 수기는 자유양식으로 이름, 연락처, 주소를 기재한 뒤 분량 제한 없이 담당자 메일(u_culture@naver.com)로 1월10일까지 보내면 된다. 우수 사연으로 선정되면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유·스퀘어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시민들이 한 해를 되돌아보고, 추억을 편지에 담을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소소한 추억을 선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