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민단체, 롯데 이대호 ‘배임 혐의’ 고발
2020년 12월 15일(화) 22:00 가가
프로야구선수협회 전 회장
판공비 3600만원 인상 논란
김태현 전 사무총장 등 2명도
판공비 3600만원 인상 논란
김태현 전 사무총장 등 2명도
체육시민단체 ‘사람과 운동’(대표 박지훈 변호사)이 15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 이대호(롯데)전 회장과 김태현 전 사무총장, 오모 고문변호사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전 회장은 기존 24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인상된 판공비를 개인 계좌로 입금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람과 운동’은 “이 전 회장이 재임 기간(2019년 3월 ~ 2020년 12월) 보수 또는 판공비 명목으로 연 6000만 원, 합계 약 1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선수협 정관은 임원에 대해 보수 또는 판공비 지급을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 전 회장에게는 업무상 배임죄가 성립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전 회장이 영입한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사무총장의 경우 월 250만원씩의 판공비를 현금으로 받아 증빙 자료 없이 사용, 업무상 횡령죄가 성립된다고 덧붙였다.
‘사람과 운동’은 또 “오 고문변호사는 자신이 알선한 김 전 사무총장으로부터 8800만원의 고액을 받고 회계감사를 했다”며 “선수협의 총 자산규모(1억9000만원)와 연수익(20억원) 등을 고려하면, 업계 통상 회계감사 비용은 300만~400만원선이다. 업무상 배임죄가 성립된다”고 주장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이 전 회장은 기존 24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인상된 판공비를 개인 계좌로 입금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전 회장이 영입한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사무총장의 경우 월 250만원씩의 판공비를 현금으로 받아 증빙 자료 없이 사용, 업무상 횡령죄가 성립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