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키움 갑질 처벌해달라”
2020년 12월 14일(월) 23:00 가가
프로야구선수협 이어 은퇴선수협도 성명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에 이어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도 키움 히어로즈의 ‘갑질’에 대한 KBO 징계를 요구했다.
한은회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불거진 키움 소속 선수들에 대한 비상식적인 지시와 불법으로 팬을 사찰하는 등의 사태가 발생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계속되는 논란에도 한국프로야구와 선수들의 권익을 무시하고, 프로야구팬들을 기만하는 행위를 하는 키움에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키움은 지난 6월 허민 이사회의장의 ‘야구 놀이’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허민 의장이 퓨처스리그에서 2군 선수를 상대로 투구를 하는 장면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점화됐다.
허민 의장이 소속 선수를 상대로 캐치볼과 배팅 연습 등을 지시하며 ‘갑질’ 문제가 발생했고, 최근에는 투구 영상을 촬영한 팬을 감시하고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야구인들과 야구팬들의 공분을 샀다.
올 시즌 키움에서 방출된 이택근은 “구단이 CCTV로 팬을 사찰하고, 해당 팬을 조사하라는 부당한 지시를 했다”며 KBO에 징계 요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키움도 입장문을 내고 “보안 점검 차원에서 CCTV를 확인했고, 팬에 대한 내용은 김치현 단장이 개인적인 궁금증 차원에서 물어본 정도”라고 반박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1일 선수협이 입장문을 내고 KBO의 징계를 요구했고, 한은회도 목소리를 냈다.
한은회는 “키움이 사적인 목적을 위해 소속 선수들에게 비상식적인 행위를 지시하고, 수차례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갑질을 행하는 상황은 용납될 수 없다. 또한 한국프로야구 존재의 이유인 프로야구팬을 감시하고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행위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마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프로야구 선배로서 이미 입장을 밝힌 선수협의 의견에 깊이 통감을 하며 이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키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KBO에 요청드린다”며 KBO의 대처를 촉구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한은회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불거진 키움 소속 선수들에 대한 비상식적인 지시와 불법으로 팬을 사찰하는 등의 사태가 발생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계속되는 논란에도 한국프로야구와 선수들의 권익을 무시하고, 프로야구팬들을 기만하는 행위를 하는 키움에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허민 의장이 퓨처스리그에서 2군 선수를 상대로 투구를 하는 장면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점화됐다.
허민 의장이 소속 선수를 상대로 캐치볼과 배팅 연습 등을 지시하며 ‘갑질’ 문제가 발생했고, 최근에는 투구 영상을 촬영한 팬을 감시하고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야구인들과 야구팬들의 공분을 샀다.
11일 선수협이 입장문을 내고 KBO의 징계를 요구했고, 한은회도 목소리를 냈다.
한은회는 “키움이 사적인 목적을 위해 소속 선수들에게 비상식적인 행위를 지시하고, 수차례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갑질을 행하는 상황은 용납될 수 없다. 또한 한국프로야구 존재의 이유인 프로야구팬을 감시하고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행위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마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프로야구 선배로서 이미 입장을 밝힌 선수협의 의견에 깊이 통감을 하며 이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키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KBO에 요청드린다”며 KBO의 대처를 촉구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