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민 10골·7도움…광주도시공사 핸드볼 ‘첫승 신고’
2020년 12월 14일(월) 00:00
경남개발공사에 32-25 승리…원선필도 6골·2도움 맹활약
중상위권 도약 발판 마련…시즌 38골 강경민 득점 1위 질주

광주도시공사 김지현이 지난 12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SK핸드볼 코리아리그 경남개발공사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4경기만에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에이스 강경민은 10골, 7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원선필도 6골, 2어시스트로 소중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광주도시공사는 12일 충북 청주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경남개발공사를 32-25로 물리쳤다. 최근 2연패했던 광주도시공사는 1승 1무 2패로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강경민은 이날 10골을 넣어 시즌 38골로 득점 1위에 올라 있고, 득점과 어시스트를 합친 공격 포인트 부문에서도 51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원선필은 이날 경기의 MVP로 선정됐다.

광주도시공사는 전반전 중반까지 경남개발공사와 8-8,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 18분께 광주도시공사에게 승부추가 기울었다. 서아루의 도움을 받은 한승미가 속공으로 슛을 성공시켜 전세를 뒤집은 뒤 리드를 내주지 않고 18-1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들어서도 경남개발공사의 추격을 원천 차단하고 파상공세를 퍼부어 32-25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골키퍼 우하림의 세이브도 승리를 뒷받침했다. 우하림은 경남개발공사의 슈팅 38개 가운데 15개를 막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광주도시공사 오세일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면서 “오늘처럼 선수들이 공격과 수비에서 자기 몫을 다해준다면 다음 경기에서도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광주도시공사는 14일 오후 3시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인천시청을 상대로 2승에 도전한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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