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 유행’ 소상공인 매출 쑥 빠졌다
2020년 12월 11일(금) 06:30 가가
전남, 11월 3주 카드매출 22.54%·4주 21.84% 하락
확진자 많은 순천 이달초 30.13% 떨어져…광양도 타격
확진자 많은 순천 이달초 30.13% 떨어져…광양도 타격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최근 전남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타격이 전국에서도 상위권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3차 대유행으로 전남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가장 많았던 순천의 타격이 가장 컸고, 광주도 매출 하락세를 피해가지 못하는 등 경제충격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올해 49주차 전남지역 소상공인 카드매출액은 전년 대비 18.19% 하락했다.
앞서 전남은 47주차(11월16~22일) 22.54% 매출이 하락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매출 하락세를 보인 것에 이어 48주차(11월23일~29일)에는 21.84% 떨어지면서 서울(30%↓)·경기(23%)·인천(23%)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매출 하락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가장 많았던 순천은 49주차 전년 대비 30.13%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 47주차 37.28%와 48주차 33.06%에 이어 최근까지 30% 넘는 매출 하락을 보이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순천의 경우 지난달 12일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이달 2일까지 매일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지역 경제가 극심하게 위축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컸던 게 사실이다.
인근 지역인 광양 역시 같은 기간 34.35%→26.4%→21.74% 등 매출 감소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빛가람혁신도시가 위치한 나주는 회식·모임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을 받으면서 47주차 20.22%에 이어 48주차 35.87%까지 확대됐고, 49주차 27.17%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 역시 소상공인들의 매출 하락을 면치는 못했다. 광주는 47주차 23.24%, 48주차 26.81%, 49주차 18.95%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에서는 동구지역 매출 하락세가 유독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동구는 같은 기간 23.24%, 26.81%, 23.48% 감소로, 광주 타자치구에 비해 매출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지역경제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근 3차 유행까지 겹치자 광주·전남 소상공인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동규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 위원장은 “3차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을 현실화해 2차 지원금을 받지 못한 상인들의 박탈감을 만회해줘야 한다”며 “당장 내년 봄부터 본격화될 대출 연체 대란을 정부 차원에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이번 3차 대유행으로 전남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가장 많았던 순천의 타격이 가장 컸고, 광주도 매출 하락세를 피해가지 못하는 등 경제충격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전남은 47주차(11월16~22일) 22.54% 매출이 하락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매출 하락세를 보인 것에 이어 48주차(11월23일~29일)에는 21.84% 떨어지면서 서울(30%↓)·경기(23%)·인천(23%)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매출 하락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가장 많았던 순천은 49주차 전년 대비 30.13%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 47주차 37.28%와 48주차 33.06%에 이어 최근까지 30% 넘는 매출 하락을 보이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 역시 소상공인들의 매출 하락을 면치는 못했다. 광주는 47주차 23.24%, 48주차 26.81%, 49주차 18.95%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에서는 동구지역 매출 하락세가 유독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동구는 같은 기간 23.24%, 26.81%, 23.48% 감소로, 광주 타자치구에 비해 매출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지역경제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근 3차 유행까지 겹치자 광주·전남 소상공인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동규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 위원장은 “3차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을 현실화해 2차 지원금을 받지 못한 상인들의 박탈감을 만회해줘야 한다”며 “당장 내년 봄부터 본격화될 대출 연체 대란을 정부 차원에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