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갑수 광주시배구협회장,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 당선
2020년 12월 10일(목) 18:50
“변화와 혁신 여망 잊지 않을 것”
전갑수(60·사진) 광주시배구협회장이 10일 치러진 제7대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 선거에서 회장으로 당선됐다.

전 후보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대구시 대한장애인배구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회장 선거에서 20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13표(득표율 65%)를 획득, 이재활 후보(현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 후보가 지난 3년여간 대한장애인배구협회 수장으로 협회를 이끈 만큼, 현직 프리미엄에 맞서 전갑수 후보의 고전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지도자, 선수, 심판 선거인단, 그리고 시·도협회장들이 그동안 협회의 파행적 운영에 반발,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판세가 역전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갑수 당선인은 “대한장애인배구협회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배구인들의 여망이 만들어낸 결과”라면서 “그 동안의 노하우와 시도협회장, 각 위원회, 선수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대한장애인배구협회의 미래 10년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원해 준 장애인 배구인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그 동안 협회를 잘 이끌어 주신 이재활 후보께도 심심한 위로를 건넨다”고 말했다.

전 당선인은 장애인배구 장기 발전전략 수립, 아시아를 선도하는 장애인배구 육성, 어울림배구대회 확대 및 특수체육 강화, 협회 재정 안전성 확보 및 내실화, 직업 안전성 확보 및 실업팀 창단, 공정하고 투명한 대회 운영 등을 공약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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