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외식 취향은? 홀로 만찬·그린슈머·취향 소비·안심 푸드테크·동네 상권의 재발견
2020년 11월 24일(화) 17:40

<자료 = 농림축산식품부>

2021년 외식은 어떤 모습일까? ‘홀로 만찬’, ‘진화하는 그린슈머’, ‘취향 소비’, ‘안심 푸드테크’, ‘동네 상권의 재발견’이 내년 외식 경향의 키워드로 꼽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외식문화·소비성향·영업전략 등과 관련된 단어 1423개를 수집하고 문헌 조사와 전문가 조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핵심어를 뽑았다.

1423개 단어 중 도출한 20개 단어를 놓고 소비자 2000명과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5개가 선정됐다.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 19가 ‘홀로 만찬’에 영향을 미쳤다.

‘홀로 만찬’은 다양한 1인용 배달음식 출시 등으로 혼자서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식사를 선호하는 외식 경향을 의미한다.

환경보호, 동물복지 등 윤리적 가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진화하는 그린슈머’도 핵심어가 됐다.

이는 친환경 포장재 사용, 대체육 소비, 채식주의 추구 등을 의미한다.

1980년부터 2004년생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취향에 따른 소비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취향 소비’는 취향에 따른 체험소비와 구독서비스 이용, 복고풍의 재유행, 이색 식재료 조합, 음식과 패션 브랜드 간 조합 등을 선호하는 경향을 뜻한다.

편리한 외식 소비와 위생·안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면서 ‘안심 푸드테크’도 눈길을 끈다.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한 비대면 예약·주문·배달·결제 등의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안심 푸드테크’가 핵심어로 부상했다.

‘동네 상권의 재발견’도 코로나 19의 영향을 받았다.

이는 코로나19 등으로 거주지 인근의 배달 음식점 등 식당 이용이 늘면서 동네 맛집, 동네 상권 등에 관한 관심과 소비가 증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4년부터 외식 경향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핵심어는 ‘그린오션’, ‘Buy me ?For me’, ‘멀티스트리밍 소비’, ‘편리미엄 외식’이었다.

농식품부는 2020년도 외식 소비행태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올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음식은 방문외식의 경우 한식(75.4%), 배달외식은 치킨(55.0%), 포장외식은 패스트푸드(42.3%)로 지난해와 같다.

음식을 선택할 때는 맛과 가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방문 시에는 청결도를 먼저 따졌고, 배달음식의 경우 배달비용을 우선 고려했다. 포장 음식은 양이 중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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