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만든다는 것 제이미 톰슨 스턴 엮음, 이다혜 옮김
2020년 11월 08일(일) 10:00 가가
영화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영화를 잘 만들 수 있을까? 좋은 영화와 나쁜 영화의 차이는? 영화 제작자가 놓쳐서는 안되는 것은? 영화에서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앨프리드 히치콕, 로베르 브레송, 장 뤽 고다르, 쿠엔틴 타란티노, 크리스토퍼 놀란, 팀 버튼 등 영화인들의 말을 엮은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 출간됐다.
이 책을 엮은 제이미 톰슨 스턴은 15년 동안 장편영화 개발 분야에서 시나리오, 지식재산권 옵션 계약 검토, 작가 고용 등을 진행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화인들의 목소리를 이 책 속에 담아냈다.
저자는 영화감독을 필두로 제작자, 시나리오작가 등 110여명의 영화인들의 영화에 대한 ‘한마디’를 모았다. 주 내용은 작가 이론부터 관객의 중요성, 창의적인 과정, 좋은 이야기의 가치 그리고 쇼비즈니스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눈에 띄는 대목 가운데 하나는 프랑스 영화 이론가 앙드레 바쟁이 몽타주(편집)에 대해 정의한 부분이다. 앙드레 바쟁은 “표현된 사건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관객에게 강요하기 위해 여러가지 처리방식을 공급해주는 무기고”가 바로 편집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저자는 영화를 만드는 일이 무엇인지, 어떻게 잘 만들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전한다. 아울러 성공과 불안, 재능과 실패, 아름다움과 폭력 등 영화 밖의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도 풀어낸다.
번역을 맡은 ‘씨네21’의 기자인 이다혜 작가는 특정 영화나 영화감독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주석을 통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첨가했다. <지노·1만5000원>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앨프리드 히치콕, 로베르 브레송, 장 뤽 고다르, 쿠엔틴 타란티노, 크리스토퍼 놀란, 팀 버튼 등 영화인들의 말을 엮은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 출간됐다.
저자는 영화감독을 필두로 제작자, 시나리오작가 등 110여명의 영화인들의 영화에 대한 ‘한마디’를 모았다. 주 내용은 작가 이론부터 관객의 중요성, 창의적인 과정, 좋은 이야기의 가치 그리고 쇼비즈니스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번역을 맡은 ‘씨네21’의 기자인 이다혜 작가는 특정 영화나 영화감독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주석을 통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첨가했다. <지노·1만5000원>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