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통신비 지원에 광주 물가 넉 달 만에 하락세
2020년 11월 03일(화) 17:14
전남은 상승 폭 완화 전년비 0.4%↑

<자료:호남지방통계청>

정부의 통신비 지원과 농산물값 상승 폭이 완화되면서 광주 소비자물가가 넉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남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광주는 0.2% 하락, 전남은 0.4% 상승했다.

전국 평균 물가는 0.1% 올랐다.

광주 물가는 지난 6월 보합(0.0%)을 기록한 데 이어 석 달간 0.2%∼0.6%씩 올랐다가 넉 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남은 6월(0.0%) 보합세 이후 7월 0.5%, 8월(1.1%)과 9월(1.4%) 1%대 상승에 이어 4개월째 올랐다.

<자료:호남지방통계청>
광주·전남지역 휴대전화료는 정부의 통신비(2만원) 지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1.7% 떨어졌다.

체감물가를 파악하는 생활물가지수는 광주와 전남이 각 1.4%, 0.3% 하락했다.

품목 성질별로 광주는 농축수산물이 11.9% 오른 반면 공업제품과 서비스는 각 1.1% 내렸다.

전남은 농수축산물에서 12.7% 올랐고 공업제품과 서비스는 각 1.3%와 0.8% 떨어졌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 지수’도 광주(19.7%), 전남(17.6%) 모두 큰 폭 상승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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