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책
2020년 10월 31일(토) 14:00
▲바람숲 도서관=‘바람숲그림책도서관’을 운영하는 최지혜 작가가 김성은, 김유진 작가와 함께 쓴 책이다. 이른 아침, 강 건너 숲에 바람이 불어온다. 바람은 숲속을 휘휘 돌며 온 세상 이야기를 들려준다. 솔잎을 간질이며 소곤소곤, 도토리를 어르며 속살속살, 바람이 들려준 이야기는 책으로 피어난다. 안나가 산딸기 책을 집어 들고 읽기 시작하자, 동물 친구들도 하나둘 책에 관심을 보인다.

<책읽는곰·1만3000원>

▲콩알=김영미 시인은 평소 우리 주변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과 다정한 감성으로 풀어낸다. 행복은 무엇인지, 또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이야기를 시로 이야기한다. 이번 책에서도 콩 한 알, 무당벌레, 할머니를 통해 각각의 존재가 모두 소중하다는 것을 전하며, 우리는 모두 특별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아주 소중한 존재라고 말한다. <도토리숲·1만2000원>

▲초록 바람= 아이도 어른도 다들 쫓기듯 살아가는 요즘, 잠시 멈추어 자연을 만나는 ‘쉼’의 시간을 주는 편안한 휴식 같은 그림책이다. 부드러운 바람, 눈 부신 햇살, 반짝이는 나뭇잎. 길바닥에 일자 행렬을 지어 어디론가 가고 있는 개미와 이름 모를 벌레들……. 바쁜 걸음을 멈추고 주변에 눈을 돌리고 가만히 들여다보는 것만으로 얼마든지 자연을 만나고 빠져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

<논장·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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