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7월 대출금 다시 1조대
2020년 09월 24일(목) 00:00
광주, 주택담보대출 증가율 1% 넘어 ‘전국 최고’
코로나19 정책대출에 수요가 몰리면서 광주·전남지역 7월 대출금이 또다시 1조원을 넘겼다.

광주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1%를 넘기며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23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7월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 대출금은 광주 9351억원·전남 3685억원 등 1조3038억원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 대출금은 올해 들어 3월 1조895억원, 4월 1조8990억원, 5월 1조6631억원 등 석 달 연속 1조원을 넘겼다.

광주지역 예금은행 대출금은 6236억원이었고,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은 3115억원이었다.

전남지역 은행 대출금은 706억, 비은행 대출은 2979억원 규모였다.

차입주체별로 대출동향을 보면 기업과 가계대출 모두 증가 폭이 확대됐다.

지역 기업들은 은행권에서 2763억원, 비은행권에서 4412억원 등 7175억원을 빌렸다. 지역 중소기업들은 은행권에서 2719억원을 대출했고, 비은행에서는 2배 수준인 4786억원을 빌렸다.

대기업 대출금은 은행권에서 44억원 늘고, 비은행권에서는 오히려 374억원 대출이 줄었다.

한은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정책자금 대출 수요가 하반기 들어 다시 늘고 부가가치세 납부의 달이 되면서 중소기업 위주 대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은 은행권 4185억·비은행 1781억원 등 5966억원으로, 전체 여신(대출)의 45.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은행권 3076억원·비은행 346억원 등 3422억원으로, 가계대출의 57.4% 비중이었다.

특히 이 기간 광주 주택담보대출금은 3196억원으로,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08년 1월 이후 또다시 최고기록을 썼다. 전남 주택담보대출도 226억원으로 전달(130억)의 2배 수준이었다.

전달 대비 광주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1.9%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서울(0.5%), 부산(0.6%), 대전(0.8%) 등 주요 도시 증가율이 1%에 못 미친 것과 대조됐다. 전남 증가율은 0.2%로, 전국 평균(0.3%)을 밑돌았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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