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원들 “윤석열, 이제는 물러나야”
2020년 08월 05일(수) 19:46
‘독재 배격’ 발언 파장…김종민 “검찰총장 정치하면 국민 피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윤석열 검찰총장 때리기에 나섰다. 설훈 최고위원은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총장이 독재와 전체주의를 언급할 자격이 있나”라며 “이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설 최고위원은 윤 총장의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 발언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가 독재·전체주의라는 주장으로 해석되는데, ‘문재인 정부’라는 주어만 뺀 교묘한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윤 총장은 측근 한동훈 검사장을 보호하려다 상급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마찰을 겪기도 했다”면서 “총장직을 유지한다면 독재와 전체주의 대열에 함께한다는 것과 뭐가 다른가, 차라리 물러나 본격적인 정치의 길에 들어서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정훈(나주화순)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윤 총장이 자유민주주의는 ‘법의 지배’를 통해 이뤄진다고 했다는데, 많이 유감스럽고 충격적”이라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을 지배하는 것은 양심이고, 사회를 지배하는 것은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종민 의원도 MBC 라디오에 출연해 “100% 정치를 하는 것인데, 검찰총장은 정치하면 안 된다”며 “집행권을 가진 사람이 정치하면 피해가 국민에게 간다”고 주장했다.

/오광록 기자 kroh@·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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