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아열대 과일 백향과 재배 늘었다
2020년 08월 03일(월) 00:00
올해 14곳 1.52㏊…전년비 3배

화순군이 아열대 소득작물인 백향과(패션프루트) 재배를 집중 육성, 지난해 농장 6곳 0.54㏊ 면적에서 재배를 시작해 현재 14곳 1.52㏊로 확대했다. <화순군 제공>

화순군은 지난해부터 집중 육성 중인 아열대 소득 작물인 백향과(패션프루트)의 재배 농가와 면적이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화순군은 지난해부터 2년간 패션프루트 단지 조성 사업에 4억원을 지원했다. 이에 힘입어 재배단지가 지난해 6곳(면적 0.54㏊), 올해 8곳(0.98㏊)이 생겼다. 현재 화순지역에는 14개 농가에서 총 1.52㏊의 백향과를 재배, 생산하고 있다.

화순군은 지난해부터 정부 공모사업으로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작목 패션프루트 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시설 하우스, 보온시설, 관수시설, 개폐 시설 등 환경 제어기술 기반을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가들은 1년에 두 차례 패션프루트를 재배·수확할 수 있게 됐다.

화순에서 생산한 패션프루트는 현재 도곡로컬푸드, 화순로컬푸드, 광주남구 로컬푸드 매장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패션프루트는 상큼한 맛과 향이 매력적인 과수로 ‘여신의 과일’로도 불린다. 비타민 C, 칼륨, 엽산이 풍부해 변비 예방과 신장 기능 향상, 혈압 강하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화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에 대응한 작목 발굴과 경쟁력 있는 품목 육성을 통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화순=조성수 기자 cs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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