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머무르는 ‘임포마을’ 만들기 힘쓴다
2020년 07월 09일(목) 05:00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와 협약
어촌 뉴딜 300 사업 기틀 마련

여수 임포마을이 지난 7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 여수분소와 발전협약을 맺고 상생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제공>

전국 최대 해맞이 인파가 몰리는 관광지로 유명한 향일암이 있는 여수 임포마을이 7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사무소 여수분소와 ‘임포마을 환경개선과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임포마을은 해양수산부의 어촌 뉴딜 300 사업 공모에 참여했으며,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다도해국립공원공원사무소와의 협의를 통해 갈등과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협약식을 마련했다.

이들은 향후 ▲각종 마을 행사 및 국립공원 행사 시 상호 공감대 형성 ▲확고한 협조체계 구축으로 상호 불신감 해소 및 상생 방안 마련 가능 ▲마을 및 국립공원 협업을 통한 다양한 사업 구상 등을 추진하게 된다.

김경식 임포항 어촌 뉴딜 300 추진위원장은 “임포마을 주민 거주지역 대부분이 국립공원에 포함돼 있어 향후 마을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 시 국립공원관리사무소와의 논의구조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소통을 확대하고, 상호 이해를 높여 차질 없이 어촌 뉴딜 300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임포마을은 이와 함께 최근 전체 주민회의를 거쳐 관광객들을 위한 데이마케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매주 목요일 임포마을을 찾는 관광객에 대해서는 마을 내 숙박시설, 음식점, 특산물판매장 등이 10%를 할인해주는 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관광객이 매년 감소하며 관련 매출도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의 자문을 수용해 할인행사를 갖기로 했다”며 “세계적인 관광지로 부상한 여수에서도 가장 유명한 향일암을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머물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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