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살아보기 5~60일 간 숙박·농어촌체험교육비 지원
2020년 06월 22일(월) 00:00
민선 7기 전남도 귀농산어촌 프로그램
도시민 귀농·귀촌 창업과정 교육도

전남도가 운영하는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농산물 가공 체험행사를 마치고 밝은 얼굴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다. <전남도 제공>

민선 7기 전남도는 전남으로의 귀농산어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귀농산어촌종합지원센터, 귀어귀촌지원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홍보·교육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찾아가는 귀농·귀촌 박람회, 스몰귀어엑스포, 3박4일 어촌탐구생활, 어촌에서 한 달 살이, 귀농귀촌 창업 과정 교육 등이 대표적이다.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는 전남 농어촌에 일정 기간 체류하며 귀농·귀어·귀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도농 간 문화 차이를 좁히고 도시민이 농어촌으로 이주하며 겪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9년 전남도가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정책이다.

사업에 참여하면 최소 5일에서 최대 60일간 농산어촌에서 살 수 있다. 주민 교류와 어울림 행사, 문화 관광지 탐방, 전문가 만남, 마을 일손 돕기 등을 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숙박, 농어촌체험 교육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고, 식비와 교통비 등 생활비는 자부담하면 된다. 전남도는 희망자 1000명까지 소화할 수 있는 예산(시군비 포함 7억원)을 올해 확보했다.

전남도는 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장기 민박 시설을 갖추고 귀농어촌 교육, 현장 체험, 주민 교류 행사 등이 가능한 일반형 22개 마을과 특화형 4개 마을 등 모두 26개 마을을 선정했다.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홈페이지(live.jeonnam.go.kr)를 참고하면 된다. 은퇴자가 전남에 정착할 수 있도록 대학 평생교육원 등과 연계한 도시민 귀농·귀촌 창업과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귀어귀촌지원센터는 전남의 858개 어촌계 중 귀어에 적극적인 60여 개 어촌계를 관리하며, 귀어 희망 도시민들을 이들 어촌계와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각 도시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귀어 희망 도시민들의 자료를 축적하면서 3박4일 전남 어촌 탐구생활, 어촌 한 달 살이 등 직접 어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중이다. 지난 2018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전남 귀어스몰엑스포’는 올해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올 하반기 사이버 엑스포로 치를 예정이다.

귀농산어촌 관련 정부, 전남도, 전남 22개 시군의 지원책은 귀농산어촌 원스톱 종합지원센터인 ‘전남도 귀농산어촌 종합지원센터’(jnfarm.jeon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가 운영하는 이 사이트에는 귀농 준비 절차, 자가 진단, 정착금 지원, 주택 자금 지원, 농지·주택 구입 요령, 창업 절차 등 귀농산어촌에 관한 방대한 정보가 망라돼 있다. 전남도 농업기술원,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찾으면 상담도 가능하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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