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전망대] KIA, 뜨거웠던 6월…7월은 더 뜨거워진다
2025년 06월 30일(월) 20:45 가가
2위 LG 상대 위닝시리즈…지난달 12승5무7패 승률 0.682 ‘1위’
1.5게임차 5위 SSG·3위 롯데전…홈런 잇고 아쉬운 수비 잊어야
네일·올러 ‘휴식차’ 말소…프로 데뷔 앞둔 이도현 스타 탄생 기대
1.5게임차 5위 SSG·3위 롯데전…홈런 잇고 아쉬운 수비 잊어야
네일·올러 ‘휴식차’ 말소…프로 데뷔 앞둔 이도현 스타 탄생 기대
뜨거운 6월을 보낸 ‘호랑이 군단’이 마운드 테스트를 받는다 .
KIA 타이거즈는 지난 29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6월 마지막 경기를 펼쳤다. 윤영철을 선발로 내세운 KIA는 LG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를 상대로 집중력 있는 타격을 선보이면서 12-2 대승을 장식했다.
LG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온 KIA는 6월을 12승 5무 7패로 마무리했다. 6월 승률은 0.682로 전체 1위다.
부상 악재 속에서 만든 결과라는 점에서 더 의미 있는 성적이다.
‘MVP’ 김도영, ‘주장’ 나성범. ‘타격천재’ 김선빈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기회를 얻은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승리와 미래를 동시에 잡았다.
4위 KIA는 분위기를 이어 홈에서 중요한 순위 싸움을 펼친다.
1일부터 5위 SSG 랜더스를 상대하는 KIA는 4일에는 3위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주말 3연전 일정에 나선다. 1.5경기 차에 있는 상대들이다.
SSG는 1.5경기 차로 KIA를 추격하고 있고, KIA는 1.5경기 차로 3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순위 싸움을 위한 중요한 승부가 예고됐지만 KIA는 ‘막판 스퍼트’를 위해 마운드 숨을 고른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23일 제임스 네일에 이어 28일 올러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기 전 많은 이닝을 소화한 두 선수의 컨디션 관리를 위한 말소. 당장의 승수보다 마지막 결승선에 중점을 둔 ‘장기 레이스’를 위한 방안이다.
지난 26일 키움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우완 김건국이 1일 다시 한번 마운드를 지키게 된다. 2일에는 우완 이도현이 ‘스타 탄생’을 꿈꾼다.
KIA는 지난 28일 고졸 3년 차 이도현을 처음 콜업했다. 휘문고 출신의 이도현은 입단 전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프로 첫해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뛰어난 신체 능력과 성실함으로 기회를 기다리고 있던 이도현은 선발로 프로 첫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뒤에서 야수진이 공격 흐름을 잇고, 수비 분위기를 바꾸면서 힘을 보태줘야 한다.
KIA는 부상 악재 속에서도 6월 홈런 1위 팀이 됐다.
고종욱의 대타 홈런, 위즈덤의 두 경기 연속 홈런 등 지난 주에도 7개의 공을 담장 밖으로 넘기며 6월 한 달 25홈런을 장식했다.
타선에서 고르게 홈런이 쏟아지면서 화력을 더한 KIA지만 수비가 아쉽다. 지난주에도 7개의 아찔한 실책이 기록됐다. 월간 실책도 23개로 전체 1위다. 수비에서 승리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야수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부상 병동을 지탱하고 있는 최형우와 박찬호의 활약도 관심사다.
최형우는 지난주에도 25타수 10안타로 ‘4할’ 타율을 장식하며 팀 내 주간타율 1위를 기록했다. 박찬호도 0.385의 타율을 찍으며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박찬호는 6월 31개의 안타를 수집하면서 월간 안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9차례 홈에 들어와 득점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반전의 6월을 보낸 KIA가 분위기를 이어 홈에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는 지난 29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6월 마지막 경기를 펼쳤다. 윤영철을 선발로 내세운 KIA는 LG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를 상대로 집중력 있는 타격을 선보이면서 12-2 대승을 장식했다.
부상 악재 속에서 만든 결과라는 점에서 더 의미 있는 성적이다.
‘MVP’ 김도영, ‘주장’ 나성범. ‘타격천재’ 김선빈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기회를 얻은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승리와 미래를 동시에 잡았다.
4위 KIA는 분위기를 이어 홈에서 중요한 순위 싸움을 펼친다.
1일부터 5위 SSG 랜더스를 상대하는 KIA는 4일에는 3위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주말 3연전 일정에 나선다. 1.5경기 차에 있는 상대들이다.
순위 싸움을 위한 중요한 승부가 예고됐지만 KIA는 ‘막판 스퍼트’를 위해 마운드 숨을 고른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23일 제임스 네일에 이어 28일 올러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지난 26일 키움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우완 김건국이 1일 다시 한번 마운드를 지키게 된다. 2일에는 우완 이도현이 ‘스타 탄생’을 꿈꾼다.
KIA는 지난 28일 고졸 3년 차 이도현을 처음 콜업했다. 휘문고 출신의 이도현은 입단 전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프로 첫해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뛰어난 신체 능력과 성실함으로 기회를 기다리고 있던 이도현은 선발로 프로 첫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뒤에서 야수진이 공격 흐름을 잇고, 수비 분위기를 바꾸면서 힘을 보태줘야 한다.
KIA는 부상 악재 속에서도 6월 홈런 1위 팀이 됐다.
고종욱의 대타 홈런, 위즈덤의 두 경기 연속 홈런 등 지난 주에도 7개의 공을 담장 밖으로 넘기며 6월 한 달 25홈런을 장식했다.
타선에서 고르게 홈런이 쏟아지면서 화력을 더한 KIA지만 수비가 아쉽다. 지난주에도 7개의 아찔한 실책이 기록됐다. 월간 실책도 23개로 전체 1위다. 수비에서 승리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야수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부상 병동을 지탱하고 있는 최형우와 박찬호의 활약도 관심사다.
최형우는 지난주에도 25타수 10안타로 ‘4할’ 타율을 장식하며 팀 내 주간타율 1위를 기록했다. 박찬호도 0.385의 타율을 찍으며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박찬호는 6월 31개의 안타를 수집하면서 월간 안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9차례 홈에 들어와 득점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반전의 6월을 보낸 KIA가 분위기를 이어 홈에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