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호남예술제 70주년 맞아 재단 설립
2025년 07월 01일(화) 00:00 가가
예술 꿈나무 발굴해 세계적 예술가로
광주일보 5억 출연 100억 목표로 확충
광주일보 5억 출연 100억 목표로 확충
광주일보가 호남예술제 개최 70주년을 맞아 ‘호남예술제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은 29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0회 호남예술제 시상식에서 호남예술제재단 설립을 공식화 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수많은 예술인에게 도약의 발판이 된 호남예술제는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예술가들을 배출해 왔다”며 “호남예술제재단이 출범하면 예술적 재능을 갖춘 꿈나무들이 세계적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금은 최대 100억원을 목표로 확충해 호남예술제가 안정적으로 100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광주일보도 5억원을 출연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는 물론 예술 꿈나무들이 세계 무대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예술재단은 기업의 문화예술에 대한 가치관과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웬만한 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조차 문화예술에 대한 애정과 메세나 정신이 없으면 예술재단을 설립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더구나 언론사가 예술재단을 설립한다는 것은 그만큼 이례적인 일로 광주일보와 발행인의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애정과 메세나 정신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1952년 창간한 광주일보는 4년 후부터 호남예술제를 창설해 70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개최했다. 이는 ‘문화예술 창달’이라는 광주일보의 사시(社是)와도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척박한 호남에 문화예술을 꽃피우고 어린 꿈나무를 발굴해 세계적인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했다. 광주가 ‘예향(藝鄕)’이란 확고한 브랜드 네이밍을 갖게 된 것도 호남예술제의 영향이 컸다.
1956년 동방극장에서 열린 제1회 호남예술제는 지방 최대 규모로 치러졌는데 결선 날 극장 밖까지 관중들이 장사진을 칠 정도로 시작부터 지역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70년을 이어오는 동안 누적 참가자 수가 75만여명에 달할 만큼 명실상부한 전국 대표 종합예술제로 자리잡았다.
호남예술제는 문화예술계 스타 발굴의 산실이기도 했다. 음악계에선 ‘한국 바이올린계의 대모’ 고 김남윤 선생을 비롯해 수많은 발레 스타들을 길러낸 김선희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 1세대를 이어 부조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문지영, 파가니니 콩쿠르 3위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차세대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인이다. 미술계에선 황영성, 최영훈 작가가 있고 문학계에선 고재종·양성우 시인이 호남예술제 출신들이다.
1977년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인천 회장이 2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금호문화재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메세나로 자리잡았지만 그룹이 쇠퇴하면서 위상이 약해졌다. 메세나 운동은 이렇듯 운영 주체의 의욕만 가지고는 지탱해 나가기가 쉽지 않다. 호남예술제재단은 광주일보의 출연금을 모태로 뜻있는 기업들이 기부에 참여하는 열린 방식을 지향하고 있다. 씨알을 핵으로 문화예술을 후원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면 눈덩이 굴리듯 출연금이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한국인 최초 토니상 수상자인 박천휴 작가와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조수미 성악가 등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국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인 데 대해 격려하며 소프트파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장르에서 K컬처가 힘을 발휘해야 국가가 융성한다는 것이다.
광주일보는 호남예술제를 통해 지역 예술 꿈나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왔다. 이제부터는 호남예술제재단을 통해 지역 예술 꿈나무들이 K컬처의 주역으로 세계 무대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제2, 제3의 조성진과 임윤찬이 호남예술제재단의 지원으로 탄생할 날이 머지않았다. 호남예술제재단의 출범을 위해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김 회장은 “그동안 수많은 예술인에게 도약의 발판이 된 호남예술제는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예술가들을 배출해 왔다”며 “호남예술제재단이 출범하면 예술적 재능을 갖춘 꿈나무들이 세계적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금은 최대 100억원을 목표로 확충해 호남예술제가 안정적으로 100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광주일보도 5억원을 출연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는 물론 예술 꿈나무들이 세계 무대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예술제는 문화예술계 스타 발굴의 산실이기도 했다. 음악계에선 ‘한국 바이올린계의 대모’ 고 김남윤 선생을 비롯해 수많은 발레 스타들을 길러낸 김선희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 1세대를 이어 부조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문지영, 파가니니 콩쿠르 3위에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차세대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인이다. 미술계에선 황영성, 최영훈 작가가 있고 문학계에선 고재종·양성우 시인이 호남예술제 출신들이다.
1977년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인천 회장이 2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금호문화재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메세나로 자리잡았지만 그룹이 쇠퇴하면서 위상이 약해졌다. 메세나 운동은 이렇듯 운영 주체의 의욕만 가지고는 지탱해 나가기가 쉽지 않다. 호남예술제재단은 광주일보의 출연금을 모태로 뜻있는 기업들이 기부에 참여하는 열린 방식을 지향하고 있다. 씨알을 핵으로 문화예술을 후원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면 눈덩이 굴리듯 출연금이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한국인 최초 토니상 수상자인 박천휴 작가와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조수미 성악가 등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국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인 데 대해 격려하며 소프트파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장르에서 K컬처가 힘을 발휘해야 국가가 융성한다는 것이다.
광주일보는 호남예술제를 통해 지역 예술 꿈나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해왔다. 이제부터는 호남예술제재단을 통해 지역 예술 꿈나무들이 K컬처의 주역으로 세계 무대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제2, 제3의 조성진과 임윤찬이 호남예술제재단의 지원으로 탄생할 날이 머지않았다. 호남예술제재단의 출범을 위해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