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습 정체’ 봉선동·풍암동 숨통 트인다
2026년 02월 05일(목) 19:50
서문로~봉선동, 풍금로~유통단지
확장사업에 국비 등 2001억 투입

광주시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 위치도 <광주시 제공>

광주에서 대표적인 ‘교통 지옥’으로 꼽히는 남구 봉선동과 서구 풍암유통단지 일대 도로망이 대대적으로 확충된다.

5일국토교통부와 광주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5년간(2026~2030년) 추진할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을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광주에서 채택된 사업은 풍금로~종합유통단지 혼잡도로 개선, 서문대로~봉선동 도로개설 등 2개 현안이다. 전체 사업비 2001억원(국비 753억, 시비 1248억)이 투입된다.

‘서문대로~봉선동 도로개설’ 사업에는 752억원(국비 211억)을 투입해 서문대로와 봉선동 내부를 잇는 연장 0.8km(4차로) 구간을 신설한다. 산을 관통하는 이 도로가 뚫리면 운전자가 백운광장이나 용산지구로 우회하지 않아도 된다. 도로가 개설되면 현재 32분인 통행시간은 11분으로 단축되고 시속 19.1km에 불과했던 통행 속도도 시속 48.1km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병목구간인 ‘풍금로~종합유통단지 혼잡도로 개선’ 사업에는 1249억원(국비 542억)이 투입된다. 풍암지구 입구 교차로 등에 연장 1.08km(6차로) 규모의 지하차도를 신설하고 신호 체계를 변경한다. 이곳은 제2순환도로 진·출입 차량과 매월종합상가 등 대형 물류 차량이 뒤섞여 ‘꼬리 물기’가 기승을 부리던 곳이다.

사업 완료 시 해당 구간 통행시간은 기존 18분에서 5분으로 13분 단축되며, 통행속도도 시속 10.0km에서 35.2km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국가 계획 반영의 최대 성과는 안정적인 재원 확보다. 설계·공사비 50%를 국고로 지원받게 돼 광주시의 재정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광주시는 국토부의 최종 선정 고시에 따라 이달부터 사전 타당성 조사와 예비 타당성 조사, 중앙 투자 심사 등을 신속히 추진하는 등 공사 준비를 서두를 계획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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