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스, 홈에서 10승 고지…현대건설 상대 ‘셧아웃 승’
2026년 02월 04일(수) 21:48
두 세트 연속 듀스 접선 끝 3-0 완승
지난 시즌 이어 두 자릿수 승수 성공

4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선수들이 블로킹 득점 이후 환호하고 있다. 이날 페퍼스는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30-28, 28-26, 25-21)으로 완파했다. <KOVO 제공>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홈 팬들 앞에서 집중력을 앞세운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시즌 두 자릿수 승을 완성했다.

페퍼스는 4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30-28, 28-26, 25-21)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을 기록한 페퍼스는 지난 시즌(11승)에 이어 두 자릿수 승수를 신고했다.

조이가 30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시마무라(16점)와 박은서(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지며 현대건설을 제압했다.

1세트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3-3 동점 상황에서 박은서의 오픈 공격과 시마무라의 서브 득점으로 4연속 점수를 뽑아낸 페퍼스는 조이와 박은서의 연속 득점으로 12-6까지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자스티스와 양효진, 카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17-16까지 격차가 좁혀지기도 했다.

이후 페퍼스가 19-19 동점을 허용하면서 세트 막판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페퍼스는 5번의 듀스 끝에 해결사 역할을 한 조이의 활약으로 30-28로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도 페퍼스의 흐름이었다.

초반 접전 속에서 시마무라와 박은서의 득점으로 8-5 리드를 만든 페퍼스는 이원정의 서브로 현대건설 리시브를 흔들었다. 이어 하혜진의 블로킹과 조이의 공격까지 더해 6연속 득점으로 15-9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다시 반격에 성공하며 1세트와 같은 양상으로 19-19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19-20로 리드를 내준 페퍼스는 흔들리는 흐름 속에서도 조이와 시마무라의 공격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듀스 접전 끝에 28-26으로 2세트마저 챙기며 승기를 굳혔다.

1·2세트 막판 위기를 넘겼던 페퍼스가 3세트도 가져왔다.

세트 초반, 현대건설 카리의 연속 서브 범실이 나왔다

페퍼스는 8-6으로 앞섰으나 자스티스의 퀵오픈과 서브 득점으로 8-8 동점을 허용했고,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11-11에서 박정아가 이날 경기 첫 득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14-15로 뒤지던 상황에서 시마무라의 속공·하혜진의 블로킹·박은서의 퀵오픈이 연이어 성공하며 4연속 득점을 만든 페퍼스가 18-1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시마무라와 조이의 공격을 앞세운 페퍼스는 25-21로 3세트를 끝내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완성했다.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둔 페퍼스는 집중력 있는 경기 운영과 듀스 상황에서의 강한 뒷심을 앞세워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 탄력을 받게 됐다.

/박연수 기자 traini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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