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두환 재판…전씨는 불출석
2020년 06월 01일(월) 00:00 가가
김희송 전남대 교수·김동환 국과수 실장 헬기사격 증언
전두환(89)씨 재판이 1일 열린다. 다만, 재판부가 전씨 측의 불출석 신청을 허가하면서 전씨는 재판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1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형사 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는 1일 오후 2시 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에 대한 공판 기일을 연다.
이날 재판에는 전남대 5·18 연구소 김희송 교수와 전일빌딩 탄흔 감정 보고서를 작성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김동환(58) 총기연구실장이 법정에 나와 증언할 예정이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법원의 감정 요청에 따라 기존 탄흔 외에 추가로 발견된 전일빌딩 헬기사격 총탄흔적에 대한 감정서를 광주지법에 제출한 상태다.
감정서에는 전일빌딩 10층의 탄흔들이 헬기사격에 의한 것인지를 조사한 결과와 245개 탄흔(외벽 68, 실내 177개) 외에 25개 탄흔이 실내에서 추가로 발견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검찰은 국과수 총기연구실장의 증언을 통해 헬기 사격의 근거를 제시하며 “헬기 사격이 없었다”는 전씨 측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하겠다는 구상이다.
검찰은 또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관으로 활동했던 전남대 5·18연구소 김희송 교수도 증언토록 해 헬기사격의 구체적 정황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법원은 이번에도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재판 방청 인원을 기존(65석)보다 줄여 33석에 대해서만 선착순으로 배부키로 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지난 31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형사 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는 1일 오후 2시 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에 대한 공판 기일을 연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법원의 감정 요청에 따라 기존 탄흔 외에 추가로 발견된 전일빌딩 헬기사격 총탄흔적에 대한 감정서를 광주지법에 제출한 상태다.
감정서에는 전일빌딩 10층의 탄흔들이 헬기사격에 의한 것인지를 조사한 결과와 245개 탄흔(외벽 68, 실내 177개) 외에 25개 탄흔이 실내에서 추가로 발견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법원은 이번에도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재판 방청 인원을 기존(65석)보다 줄여 33석에 대해서만 선착순으로 배부키로 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