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지난해 당기순이익 1733억 ‘사상 최대’
2020년 02월 13일(목) 00:00
13% 증가…BIS 비율 16% 자산건전성 최고 수준
지역 밀착·베트남 증권사 인수 등 공격 경영 결실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이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은 1733억원으로, 전년 1533억원에 비해 13%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광주은행의 수익성은 10%대 성장을 보였고 자산 건전성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년(2061억원) 보다 12.8% 증가한 2324억원을 기록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 0.49%와 연체비율 0.42%를 나타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BIS자기자본비율은 16.02%, 보통주자본비율은 13.32%로, 국내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과 함께 양호한 자본적정성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1968년 11월20일, 자본금 1억5000만원, 직원 57명으로 출발한 광주은행은 창립 52년 만에 자본금 2566억원, 1600여 임직원이 함께하는 광주·전남 대표 향토은행으로 성장했다.

광주은행 전경. <광주일보 자료사진>
광주은행이 이처럼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배경에는 지역 밀착과 수도권 등 신시장 개척 전략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광주은행은 시중은행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목포시, 광주광산구 금고 등 5개 지자체 금고를 신규 유치·수성했다.

점포를 통폐합하는 시중은행, 지방은행과 달리 광주은행은 지난 한 해 수도권에 30번째 영업점을 내는 등 6개점을 신설했다. 이는 지난 2016년에 이어 3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었다.

지난 연말에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소유한 베트남 증권사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회사(MSGS)’ 인수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광주은행은 중국 무석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광주은행은 ‘광주형 일자리’ 핵심 사업을 이끌 ㈜광주글로벌모터스의 3대 주주로서 260억원을 출자하며 지역 먹거리 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탰다.

광주은행은 성장세에 발맞춰 2022년까지 여수신 시장점유율을 광주는 4%포인트 높인 35%, 전남은 6%포인트 오른 2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송종욱 은행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광주·전남지역 영업력 확대 ▲내실있는 질적성장 ▲미래성장동력 발굴 ▲지역의 동반자 역할과 포용금융 강화 등 ‘4대 경영전략’을 내걸었다.

송 행장은 “2019년 광주은행이 또 한번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준 광주·전남 지역민과 고객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올해는 광주은행이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광주·전남 영업력 강화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와 지역 상생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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